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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IT/MIT 성분 함유 치약, 아모레퍼스픽 메디안치약 등 149개 품목
파이낸셜뉴스 | 2016-09-30 20:05:10
아모레퍼스픽, 부광약품 등이 판매하는 치약 149개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 CMIT/MIT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정부는 해당 제품에 대한 회수와 함께 해당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한다는 방침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모든 치약 제조업체 68곳 3679개 제품에 CMIT/MIT가 함유된 원료 사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 아모레퍼시픽, 부광약품 등 총 10개 업체 149개 제품에서 해당 원료가 사용된 사실을 최종 확인하고 회수한다고 9월30일 밝혔다. 또한 해당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지난 9월 29일 정부관계부처 회의에서 CMIT/MIT 성분이 함유된 제품현황 조사방안과 조치계획 등이 논의된데 따른 후속조치로 국내 치약 제조업체를 직접 방문하여 CMIT/MIT가 혼입된 계면활성제가 사용되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것이다.

조사대상 총 3679개 제품 3523개는 적합했으며, CMIT/MIT가 혼입된 원료를 사용한 치약은 아모레퍼시픽, 부광약품(주) 등 10개 업체가 판매하는 149개 제품이다. 또한 이들 부적합한 제품들은 모두 미원상사의 CMIT/MIT 혼입 원료(계면활성제)를 직·간접적으로 구입해 치약 제조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CMIT/MIT 성분이 함유된 치약은 △아모레퍼스픽 메디안잇몸치약 등 12개 품목 △부광약품 안티프라그치약 등 21개 품목 △동국젱갸 인사덴트치약 등 4개 품목 △금호덴탈제약 예스닥터치약 등 103개 품목 △대구테크노파크 디앤톡거품치약 등 2개 품목 △성원제약 이온메디치약 등 3개 품목 △시온합섬 에소피니오피토알파치약 △시지바이오 올이원화이트치약 △에스티씨나라 라뮤닥터리솔트플러스 치약 등 총 149개 제품이다.

식약처는 의약외품이나 화장품에 CMIT/MIT 성분 사용기준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지속 점검해 국민안전이 최우선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생활화학제품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 중이며, 특히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제품에 대해서는 금년말까지 우선적으로 조사를 실시하여 유해물질 사용실태를 파악, 위해가 우려되는 경우 해당제품에 대한 회수 및 제품명 공개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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