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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Style] 어디든 잘 어울려, 클래식 슈즈의 귀환
한국경제 | 2016-10-01 18:00:15
[ 이수빈 기자 ] 닥터마틴이 지난 26일 재출시한 ‘1919 부츠’(23
만8000원)는 2014년 단종된 제품이다. 소비자 요청으로 올해 다시 내놓았다. 가
죽 표면에 검정과 파랑을 여러 겹 염색한 뒤 부드러운 천으로 문질러 색상을 층
층이 드러내는 기법으로 제작한 신발이다. 이렇게 하면 검은색과 푸른색이 어우
러진다. 가죽의 독특한 멋이 있으면서도 디자인은 간결하다. 회사 관계자는 &l
dquo;깔끔한 디자인의 신발이 인기를 끌고 있어서 사람들이 이 신발을 다시 찾
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클래식 슈즈 유행이 다시 돌아왔다. 사람들이 기본 신발로만 생각하던 단화, 워
커, 검정구두 등이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른 것. 금강제화에서는
지난해 검정구두가 4만3000여 켤레 팔리며 2014년보다 판매량이 48% 늘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약 3만 켤레가 판매됐다. 검정 펌프스가 잘 팔리는 가

까지 6만 켤레 정도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강제화의 고급 수제화 &lsqu
o;헤리티지(HERITAGE)’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2013년에 4만8000켤레
, 2014년 5만5000켤레가 팔렸고, 2015년에는 6만2000켤레가 판매됐다. 금강제화
는 “경기 불황이 길어지면서 너무 튀는 화려한 디자인 대신 어느 옷에나
무난하게 맞출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클래식 슈즈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아
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강제화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르느와르 플레인 펌프스’는 뒷굽
과 안쪽 라인에 골드 포인트를 준 구두다. 곡선을 살려 디자인해 전체적인 다리
라인을 살려준다. 출근용 옷이나 평상복 등 어디에나 어울려 활용도가 높다.
부드러운 고급 소가죽과 양가죽을 사용하고 체중이 실리는 펌프스 앞부분에 우
수한 쿠션 기능을 적용해 착용감이 뛰어나 오랜 시간 걷거나 서 있어도 불편함
이 없다. 소재와 굽 높이, 앞코 디자인에 따라 여섯 가지 스타일이 있다.

닥터마틴의 테슬 로퍼 ‘아드리안’은 지난해 3만 켤레 이상 팔렸다
. 닥터마틴이 작년에 이 제품 하나로 벌어들인

출만 60억원이다. 이 회사는 올해 아드리안 등 자사 제품을 클래식한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무게는 줄이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해 선보였다. 테슬 로퍼 &lsqu
o;아드리안’은 초경량 단화 ‘에디슨’으로 바뀌었다. 닥터마
틴 특유의 노랑 스티치와 아웃솔 등 디자인은 그대로 남기고 경량 소재인 &lsq
uo;파일론 EVA’ 미드솔을 사용해 기존 제품 무게를 3분의 1가량(670g&ra
rr;430g) 줄였다. 또 메모리폼 소재의 인솔을 써 착화감을 높였다.


라코스테는 ‘L.12.12 슈즈 컬렉션’을 출시했다. 라코스테 창립자이
자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였던 르네 라코스테가 개발한 ‘L.12.12 피케 폴
로 셔츠’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이 셔츠는 라코스테가 창립 때부
터 판매해온 고전적 제품이다. 신발에는 폴로 셔츠 특유의 디자인이 더해져 정
장부터 캐주얼 스타일까지 두루 어울린다. 부드러운 고급 가죽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살렸다. 메시 소재 안감과 탄탄한 컵솔로 구성해 신발을
신었을 때 발이 피로하지 않고 편안한 게 강점이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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