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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기준금리 '0' 유지
한국경제 | 2016-10-21 00:44:36
[ 홍윤정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주요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했다. 적극적
으로 시장에 돈을 푸는 양적완화 프로그램도 기존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ECB는 20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
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시중은행이 ECB에 돈을 맡길 때 받는 예치금 금리는
연 -0.40%, 은행들이 ECB에서 대출받을 때 적용받는 한계대출금리는 연 0.25%
로 변화를 주지 않았다.

매달 800억유로(약 90조2400억원)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도 내년 3월까지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필요하면 양적완화 정책의 지속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도 고수했다. ECB는 지난 3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하와
자산 매입 프로그램 확대 등 대규모 부양 조치를 쏟아낸 뒤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연 기자회견에서 양적
완화 규모의 점진적 축소를 뜻하는 ‘테이퍼링’ 이슈와 관련해 &ld
quo;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채권 매입을 급격하게
종결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시장을 안심시켰다.

양적완화 정책의 변화 여부는 12월에 결정될 것이란 점도 시사했다. 드라기 총
재는 “ECB가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재검토하고 있으며 12월 정례회의에서
는 그 결과를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필요 시 ECB에
위임된 책무 범위 내에서 허용된 모든 수단을 쓸 태세가 돼 있다”고 원
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하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양적완화 조정을 예상하는
전문가들 역시 이 같은 결정이 12월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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