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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29일 대북제재 최종조율 나서나
파이낸셜뉴스 | 2016-10-25 16:35:08
【 베이징=김홍재 특파원】 미국과 중국이 오는 29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략안전대화에서 대북 제재에 관한 최종 조율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전략안전대화를 앞두고 류전민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북한을 방문하면서 미·중 조율을 위한 사전 조치라는 분석도 있다.

25일 중신사(中新社) 등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9일 오후 베이징을 방문해 장예쑤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중미 전략안전대화를 할 예정이다.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양국이 공동 관심사에 대한 전략안전대화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북핵 및 해상 안전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부장관은 방중 기간에 중국의 다른 관료들과도 만나 관련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이번 미중 전략안전대화에 앞서 블링컨 부장관이 26~29일 일본, 한국을 방문해 대북제제 문제 등을 논의하고 중국의 류 부부장이 북한을 방문한 뒤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는 사실상 미국과 중국이 대북제재 관련국들과 사전 협의를 거친 뒤 최종 조율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해석돼 이번 회의에서 대북제재의 윤곽이 드러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중국은 원유지원 중단 등 북한의 체제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강력한 대북제재는 반대하고 있어 이 보다 낮은 수준에서 기존 제재의 구멍을 메울수 있는 방안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블링컨 부장관은 26~27일 일본을 방문하는데 2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3국 외교차관협의회에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과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도 참석한다. 또한 28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방문해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과 만나 대북정책에 대한 양국 간 전략적 조율 방안과 함께 북한의 불안 야기 행위에 책임을 묻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hjkim@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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