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 도쿄를 방문 중인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고 외교부가 26일 밝혔다. 양측은 △북한?북핵 문제 △한?미 관계 △글로벌 파트너십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 차관은 회담에서 북핵 비핵화 원칙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올해 두 차례 핵실험과 24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연이은 도발을 거론하며 한반도 뿐아니라 미국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북한이 비핵화 이외에는 다른 선택을 할 수 없도록 전방위적이고 강력한 대북 제재와 압박을 지속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를 위해 국제사회가 안보리 결의 2270호를 충실히 이행하고 신규 안보리 결의 채택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양 차관은 또 최근 미 워싱턴에서 개최된 '한?미 2+2 외교?국방장관회의'에서 신설하기로 한 '확장억제전략협의체'를 적기에 출범시키기 위한 후속 협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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