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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외면받은 트위터, 인력 9% 감원
뉴스핌 | 2016-10-28 02:14: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관심을 보였던 잠재 인수자들의 외면을 받은 트위터가 결국 감원 등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트위터는 27일(현지시각) 전체 인력의 9%에 달하는 35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디즈니, 세일즈포스 등이 발을 빼면서 구조조정에 착수한 것이다.

이번 감원 결정은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의 복귀 이후 두 번째로, 영업과 마케팅팀의 규모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이 같은 조치가 연간 5000만~1억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트위터<사진=블룸버그>

트위터는 3분기 매출이 6억16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기대치인 6억500만 달러를 웃도는 결과다. 순손실은 1억300만 달러, 주당 15센트로 줄었다. 트위터 사용자는 1년 전보다 3% 증가한 3억1700만 명으로 3분기 동안에만 400만 명이 증가했다.

도시 CEO는 "핵심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면서 분명한 성장 기회를 보고 있다"며 "우리는 분명한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장기 성장을 위해 필요한 변화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트위터는 동영상 공유 서비스인 '바인(Vine)'을 몇 달 내로 폐쇄한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지난 2012년 바인을 인수했으며 2013년 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트위터는 성명에서 "오늘 바인의 앱이나 웹사이트에는 아무 일이 없을 것"이라며 바인 앱 서비스가 종료되기 전에 콘텐츠를 다운로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23%가량 떨어진 트위터의 주가는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6분 현재 전날보다 2.08% 오른 17.65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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