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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늪 빠진 한국, 아시아 대륙에 답 있다"
한국경제 | 2016-10-28 20:39:19
[ 고재연 기자 ] 아시아에는 중국 13억명, 인도 12억명 등 세계 인구(70억명)
의 63%인 44억명이 거주하고 있다. 인류 문명이 태동한 구대륙이지만 오늘날 돈
과 사람이 몰리는 젊은 대륙으로 탈바꿈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자랑하는 아시아 국가들은 2050년 세계 총생산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
고 있다.

KBS와 중국 상하이미디어그룹이 공동 제작해 지난 18일부터 28일까지 6회에 걸
쳐 방영한 다큐멘터리 ‘슈퍼아시아’는 아시아의 역동적인 모습을
생생한 영상과 현장 목소리를 통해 보여줬다. 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 경제의
해법을 아시아 대륙에서 찾아야 하는 이유를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제작진은 1년여간 세계 20개국을 누비고 세계적 석학 20명을 취재했다. 다큐멘
터리는 첨단기술의 진원지 미국을 장악한 아시아의 기술 인력과 글로벌 생산 기
지인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의 생산현장을 밀도 있게 조명했다.

1편 ‘역동의 땅’은 태국,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을 관통해 유럽으
로 연결되는 아시안 하이웨이를 르포 형식으로 소개하고, 2편 ‘젊은 대륙
’은 세계 경제의 생산과 소비에서 핵심적인 주체가 된 아시아의 청년을
조명했다. 3편 ‘12억의 혁신, 인도’는 거대한 잠재력을 지닌 인도
에 불어온 혁신의 바람을 소개했다.

제조업을 육성해 인도를 ‘세계의 공장’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
인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인도에서 만들라)’를 통해
변화하는 인도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4편 ‘대륙의 꿈’은 세계의 공장을 넘어 첨단산업 제국으로 도약하
려는 중국을 다룬다. 항저우 알리바바 물류센터를 방문해 중국 온라인쇼핑 플랫
폼인 알리바바의 무결점 배송 시스템의 핵심에는 ‘빅데이터’가 있
다는 것을 보여준다.

빅데이터 시스템은 가장 가까운 물류센터가 어디인지부터 상품 위치, 포장 방법
, 배송 방법 등을 15초 만에 결정한다. 인재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중국 스타트
업(신생 벤처기업) 업계는 급성장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로 모바일 영화관을 만든 로욜레
의 류쯔훙 대표는 “중국 정부는 정책적으로 인재 육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세계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지닌 고급 인재 1000명을
모아 함께 발전시킨다는 ‘천인계획’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5편 ‘넥스트 차이나’에서 중국을 뒤쫓는 아세안 국가를
소개한 데 이어 6편 ‘부의 길, 아시안로드’에서는 아시아의 방대
한 생산물과 사람이 철로를 통해 세계와 직접 연결되는 현장을 보여줬다.

연출을 맡은 황응구 PD는 “중국에 이어 인도, 동남아로 확대되는 아시아
의 역동적인 발전 모습을 아시아 시청자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ldquo
;아시아의 발전상은 젊음, 노동력, 활기 세 단어로 압축할 수 있다”고 설
명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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