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호주중앙은행(RBA)이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에서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다.

<출처=블룸버그>

6일 RBA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1.50%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금리 인하 이후 4개월 연속 금리 동결 결정이다.

RBA는 성장 및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고려했을 때 현 정책을 이어가는 것이 현명하다는 판단이며, 호주달러 강세는 경제 여건을 복잡하게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세계 경제는 평균보다 더딘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나 중국 경제는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상품가격 상승세는 호주 무역 개선에 보탬이 되고 있으며, 주택시장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 가격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앞으로 수 년 내로 아파트가 대량으로 공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BA 발표 후 미국 달러화 대비 호주달러는 74.45센트까지 밀린 뒤 한국시간 기준 오후 12시50분 현재는 74.54센트로 전날보다 0.24% 하락 중이다.

한편 이날 호주 통계청은 3분기 호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년만에 처음으로 위축세를 기록할 전망임을 시사했다.

호주의 공식 GDP 성장률 수치는 오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