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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특허 위해 사령탑들 직접 나섰다…점수따기 총력전
한국경제 | 2016-12-09 14:19:24
[ 오정민 기자 ] 추가 면세점 특허(사업권)의 주인을 가리는 '운명의 날&#
39;이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청기업들이 막바지 총력전에 돌입했다
.

특히 서울 신규 면세점 특허 3개를 놓고 다투는 대기업 계열 사업자 5곳은 특허
심사위원회에서 치러지는 프레젠테이션에 대표이사가 직접 나설 예정이다.

9일 면세업계 등에 따르면 관세청은 오는 17일 서울 4곳과 부산·강원 등
총 6곳의 추가 시내면세점 특허 사업자를 선정, 발표한다.

3차 면세점 대전에 입찰한 기업들에게는 위원회를 통틀어 총 30분의 사업계획과
경쟁력을 피력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각 신청업체는 14일 특허심사위원회 심사위원을 대상으로 업체별 5분씩 사업소
개 발표자료를 시연한다. 이후 위원회는 15일부터 2박3일간 각 업체별로 대표외
1명이 5분간 사업계획을 발표한 후 임직원과 함께 20분의 질의·응답을
실시한다.

17일 치러지는 5분간의 발표에는 각 기업의 대표가 직접 나서기로 했다.

대기업 심사는 현대백화점면세점, HDC신라면세점, 신세계디에프(신세계면세점)
에 이어 지난해 11월 특허를 잃은 SK네트웍스(워커힐면세점), 호텔롯데(롯데면
세점 월드타워점) 순으로 진행된다.

첫 타자인 현대면세점의 경우 이동호 대표가 나선다. 지난달 현대백화점그룹 내
3년 만의 전문경영인 출신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 부회장은 지난해의 실패를 바
탕으로 만회하겠다는 각오로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직접 챙기고 있는 것으로 전
해졌다.

뒤이어 HDC신라면세점에서는 이길한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가 발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디에프는 성영목 대표가, SK네트웍스의 경우 지난해와 같이 문종훈 대표
가 발표에 나서기로 했다.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월드타워점이 걸린 롯데면세점의 경우는 새로 사령탑을
맡은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가 발표한다.

관세청은 증시 영향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토요일인 17일 심사와 발표를
모두 실시한다. 지난해 7월10일 면세점 특허 발표일 선정 발표 전임에도 불구
하고 선정기업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사전 정보 유출 비리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

한편, 입찰 기업들은 면세점 사업계획과 함께 각종 사회공헌, 상생활동 등을 홍
보하며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다.

면세점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이어진 가운데 롯데면세점은 대대적
인 홍보보다는 개별 공약과 일자리 문제를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막바지에 돌
입하면서 SK네트웍스는 워커힐면세점의 강점과 상생 계획 등을 잇따라 전하고
있다.

신세계·HDC·현대백화점 등 신규 면세 사업자들은 꾸준히 사회공
헌사업과 공약 이행 등을 적극적으로 피력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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