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다음날인 10일에도 촛불집회는 이어지고 있다.

영하의 날씨에도 주최 측 추산 20만 인파가 광화문 일대에 모였다. 이들은 청와대 앞 100m까지 행진하고 있다.

특히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회원도 일부 청와대로 행진했다. 그동안 해지기 전 해산하거나, 청와대 방면 진출은 하지 않은 것과 사뭇 다른 모습니다.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탄핵 반대 시위도 거세졌다.

이날 오후 5시30분쯤 청와대 앞으로 진출하려던 박사모 회원들은 촛불시위 인파를 감당하지 못한 채 자진 해산 중이다. 한때 촛불 시위대에 포위당하기도 했다.

전날 국회의 탄핵 가결에도 박근혜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민심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시민들은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위해 촛불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