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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車 급속충전요금 72% 할인, 연간 연료비 19만원
파이낸셜뉴스 | 2017-01-11 12:01:08

전기차 급속충전요금이 kWh당 313.1원에서 173.8원으로 44% 인하된다. 그린카드를 사용하면 추가 할인되기 때문에 kWh당 86.9원이 된다. 72% 저렴한 가격으로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셈이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전기차 요금 인하 정책을 12일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인하된 요금을 적용하면 급속충전기를 이용한 전기차의 100km당 연료비는 2759원이다. 휘발유차의 1만1448원(리터당 1499.65원)과 비교했을 경우 24%, 경유차 7302(리터당1292.58원)원과 견줘선 38% 수준이다.

만약 연간 1만3724km를 주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전기차의 연간 급속충전요금은 38만원, 휘발유차의 연간 유류비는 157만원, 경유차 연간 유류비는 100만원이 된다.

환경부는 전기차 이용자의 급속충전 비용부담을 더욱 완화하기 위해 이날 서울 광화문 루드블랑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BC카드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그린카드나 비씨카드를 이용할 경우 충전요금을 추가로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그린카드로 전기차 충전요금을 결제하면 월 5만원 한도에서 50%, 비씨카드로 결제할 경우 월 3만원에서 30% 더 저렴하다.

따라서 그린카드로 50% 할인된 요금(86.9원/kWh)을 적용했을 때 100km당 전기차 급속충전요금은 1379원으로, 휘발유차의 12%, 경유차의 19% 수준이 된다.

그린카드 전기차의 연간 연료비(1만3724km기준)는 19만원이다. 휘발유차 대비 138만원, 경유차보다 81만원 싸다.

그린카드는 친환경제품을 구매하거나 대중교통 이용 등 저탄소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면 에코머니 포인트를 주는 신용·체크카드다.

그린카드로 요금할인을 받으려면 전기차 공공충전인프라카드에 그린카드 또는 BC카드를 간편결제로 등록한 뒤 결제하면 된다. 전기차 회원카드는 환경부, 포스코ICT,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등 각 회원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

이정섭 환경부 차관은 “급속충전요금 할인정책은 전기차 보급도 활성화하고, 그린카드 활성화로 친환경 소비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으므로 1석 2조의 효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정책들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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