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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성과 임금제' 도입 기업에 보조금
한국경제 | 2017-01-16 19:08:43
[ 도쿄=서정환 기자 ] 일본 정부가 올해부터 연공서열을 깨고 성과형 임금제를
도입하는 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직원 능력과 업무 성과를 임금에
적극 반영하도록 해 직원들의 근로 의욕을 고취하고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서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성과형 임금제 도입 기업에 최대
130만엔(약 135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고용보험 적립금을
활용해 2017회계연도(2017년 4월~2018년 3월)부터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일본 산업계에서는 많은 기업이 여전히 근속연수가 길어지면 직원의 능력도 좋
아진다는 전제에 따라 연공서열형 임금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연공서열형
임금제는 능력과 성과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으면서 직원들의 의욕
을 떨구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후생노동성이 신설한 제도에서는 업무 성과를 임금에 반영하는 인사제도를 도입
한 기업에 우선 50만엔을 지급할 방침이다. 또 기업이 성과형 임금제를 도입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 생산성 개선 정도와 이직률 하락폭, 임금인상률 등을 따
져 기준을 충족하면 추가로 80만엔을 지원한다.

이 제도는 일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일하는 방식 개혁’의 하나
다. 기업 인사시스템 개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원활한 임금 인상과 이직률
저하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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