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담배회사인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BAT)가 미국 담배 회사인 레이놀즈
아메리칸을 인수한다.

BAT는 17일 레이놀즈의 지분 57.8%를 494억 달러(약 57조 8000억 원)에 인수하
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주당 인수 가격은 59.64달러로 작년 10월 인수 제안
당시와 비교해 26%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두 회사의 주주총회와 규제 심사를 통과하면 BAT는 레이놀즈의 지분 100%를 보
유하게 된다.
BAT는 현재 레이놀즈의 지분 42.2%를 가진 대주주이다.

BAT와 레이놀즈가 합병하면 매출기준으로 세계 최대 담배회사가 된다. 2015년
기준 BAT의 매출은 158억 달러, 레이놀즈는 107억 달러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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