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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약품, 신약 개발 속도..글로벌 잭팟 성큼
뉴스핌 | 2017-01-18 16:15:00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8일 오후 2시5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한태희 기자] KT&G생명과학과의 합병을 마무리한 영진약품(003520)이 천연물 신약(YPL-001)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안에 글로벌 라이센스 아웃(기술 이전)을 추진, 대박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영진약품은 오는 2월 YPL-001 해외 임상 2상의 환자 투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YPL-001은 산꼬리풀을 주원료로 하는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다. 

해외 임상 2상 결과 보고서는 오는 7월 나온다. 영진약품은 해외 임상 3상 없이 라이센스 아웃을 시도할 계획이다.

영진약품 관계자는 "2월 중에 (YPL-001의) 환자 최종 투여를 종료한다"며 "7월쯤 투여한 결과에 대한 보고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고서 결과를 보며 라이센스 아웃을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까지 라이센스 아웃을 위해 접촉 중인 해외 제약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YPL-001이 주목받는 이유는 신약의 효능 및 시장성에 있다. YPL-001은 동물실험과 임상 1상에서 기존 치료제보다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천연물 신약이란 점에서 기존 치료제보다 우위다. 기존 화학약품 COPD 치료제보다 부작용이 적은 것. 

제약업계 관계자는 "천연물 신약 연구비는 합성의약품의 4%, 연구기간은 최소 50% 줄일 수 있다는 자료도 있다"며 "최소의 투자로 최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5조~20조원으로 추산되는 글로벌 COPD시장에서 대박이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도 YPL-001 임상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합동으로 꾸려진 범부처 신약개발사업단은 지난 2015년 YPL-001을 사업 과제로 선정했다. 해외 임상 2상 비용 절반인 약 100억원을 정부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진약품이 나머지 100억여원을 부담했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관계자는 "과제로 선정됐다는 건 글로벌 경쟁력이 있다는 의미"라며 "기술 이전이나 시판에 성공하면 정부는 지원금의 일정 규모를 (영진약품으로부터) 기술료로 받는다"고 했다.

한편 영진약품은 신약 파이프라인을 늘리기 위해 KT&G를 흡수 합병했다. 지난 16일 합병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KT&G생명과학이 보유했던 당뇨병 치료제 및 희귀질환 치료제 등의 연구를 영진약품이 이어간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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