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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바마케어' 수정 명령.. 강렬한 신호탄 날리며 출발
파이낸셜뉴스 | 2017-01-21 17:41:06
사진=MBC '뉴스' 방송화면 캡처


부동산 재벌 출신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제45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미국의 공적 건강보험인 오바마케어를 손질하는 행정명령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최악의 정책이라고 비판해왔던 '오바마 케어' 손질을 새 정부 출범을 천명하는 첫 업무로 선택한 것이다.

'오바마케어'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주도하는 미국의 의료보험 시스템 개혁 법안으로 전 국민의 건강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2014년 1월부터 시행되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라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모든 정부기관과 부서에 오바마케어 관련 '동결'을 요구하는 메모를 발송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바마케어를 의회의 승인 없이 즉각 발효되는 행정명령의 1호 타깃으로 삼으면서 자신의 출발에 강렬한 신호탄을 날렸다. 그는 대선 기간 내내 취임과 동시에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겠다고 주장해 왔다.

한편 이날 열린 45대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트럼프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변화와 개혁', '권력을 국민에게로' 등을 연설하며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

그는 또한 미국의 일자리와 국경, 꿈을 되찾아올 것이며 무역과 이민, 외교 모든 측면에서 미국의 이익만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산 제품을 사고 미국인을 고용하겠다는 두 가지 원칙을 강하게 내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은 다른 나라의 군대를 돕고 국경을 지키면서도 정작 미국을 방어하지 못했다면서 안보 무임승차론을 거듭 제기했다. 이와 함께 워싱턴에 집중됐던 기득권을 국민에게 이양하겠다고 선언하고 분열된 미국의 통합도 역설했다.

onnews@fnnews.com fn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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