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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첫 '외교특사'는 쿠슈너
한국경제 | 2017-01-24 19:30:27
[ 박수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재러드 쿠슈너(36·사진)가 새 정부 출범 후 미 정부 고위인사로는 처음
으로 정부를 대표해 해외를 방문한다. 쿠슈너는 지난해 대통령선거 기간 중 트
럼프 대통령의 ‘눈과 귀’로 통했던 인물로, 새 정부 출범 직전 &l
squo;무급’ 백악관 선임고문에 임명됐다. 그가 트럼프 정부의 최고 실세
라는 게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정치전문 매체인 더 힐 등은 23일(현지시간) 쿠슈너 선임고문이 24일 캐나다
앨버타주(州) 캘거리를 방문해 쥐스탱 트뤼도 총리를 포함해 캐나다 정부 각료
와 회동한다고 보도했다. 트뤼도 총리가 정부 각료와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
른 대책회의를 하는 자리에 쿠슈너 선임고문이 참석하는 것이다. 쿠슈너 선임고
문은 트뤼도 총리 등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에 앞서 NAFTA 재협상에 관한 큰 틀의 공감대를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슈너 선임고문 사무실은 트럼프 대통령의 집무실과 같은 층 가까운 곳에 있다
. 그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중동과 이스라엘 문제, 민간분야와 정부의 파트너십
, 자유무역 관련 업무 등에 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쿠슈너 선임고문이 다른 관련 부처 장관을 제치고 특명을 받
은 이유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윌버 로스 상무장관 등 관련 부처 장관 내정
자들이 아직 상원 인준을 받지 않아 활동이 불가능한 상태기 때문이라고 보도했
다. 하지만 그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이 각별하기 때문에 첫 ‘외교
특사’로 낙점한 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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