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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동안 보험자격증 6개 땄어요"
한국경제 | 2017-01-25 01:07:43
[ 박신영 기자 ] “그저 보험의 기초라도 익히자고 시작한 것이 이런 성
과로 이어졌네요.”

안재홍 KB손해보험 일반보상부 주임 변호사(사진)가 웬만한 보험 전문가들도 따
기 쉽지 않은 보험자격증을 6개나 갖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안 변호사는 2014
년부터 3년간 개인재무설계사(AFPK), 생명보험언더라이터(CKLU), 개인보험심사
역, 기업보험심사역, 신체손해사정사, 보험조사분석사까지 서로 다른 분야의 보
험자격증 6개를 연이어 땄다.

2012년 입사한 안 변호사는 보험의 기초를 알아야겠다는 생각에서 자격증 공부
를 시작했다. 출퇴근 시간에 동영상 강의를 듣고 점심과 저녁 시간을 쪼개 학습
서를 보며 공부했다고 전했다. 그가 취득한 자격증은 보통 6개월에서 1년간 준
비해야 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해사정이나 언더라이팅(계약심사) 등
전문 분야에서 오래 일한 보험인들도 안 변호사처럼 단기간에 이들 자격증을
취득하기는 힘들다는 얘기가 많다.

안 변호사는 최근 승소한 재보험금 청구 소송을 주도해 사내 표창을 받기도 했
다. 받아 낸 재보험금이 200억원 이상이다. 그는 “손해사정사 1차 과목을
공부하면서 접한 내용을 기억해 이를 바탕으로 법원을 설득한 게 주효했다&rd
quo;고 말했다. 안 변호사는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회사에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전문자격증 취득을 전폭적
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재물손해사정사, 차량손해사정사 자격증에
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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