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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호텔시장 '별들의 전쟁' 펼친다
파이낸셜뉴스 | 2017-02-19 22:23:05
글로벌 럭셔리 호텔들 속속 서울로.. 국내 최정상급 호텔도 오픈 임박
아코르 앰배서더 호텔그룹 프리미엄부터 이비스까지 용산에 브랜드 대단지 구축
호텔롯데 '롯데시그니엘' 국내 호텔중 최고층 자랑


서울지역 호텔시장에 올해 '별들의 전쟁'이 펼쳐진다. 국내외에서 내로라하는 럭셔리호텔이 대거 입성하면서 치열한 시장선점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새 콘래드, 포시즌 등 프리미엄 호텔 브랜드가 국내에 진출한 데 이어 페어몬트,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등도 서울 입성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잠실롯데월드타워의 롯데 시그니엘 등 국내 최정상급 호텔도 속속 문을 연다.

■글로벌 럭셔리호텔 속속 입성

오는 10월 아코르 앰배서더 호텔 그룹이 용산 전자상가쪽에 4개 호텔을 새롭게 연다. 4개 호텔은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스위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용산으로 객실수가 2000실에 달한다. 특히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와 스위트 노보텔 앰배서더는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프리미엄 브랜드다.

tvn 인기드라마 '도깨비'의 촬영 장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캐나다계 고급 호텔인 '페어몬트 호텔'도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호텔 운영사로 페어몬트 호텔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로 조만간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페어몬트 호텔은 현재 전 세계 26개국에 진출해 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인도.인도네시아.필리핀.싱가포르 등에서 성업 중이다.

페어몬트 호텔은 최근 프랑스 아코르그룹에 인수되면서 국내에서는 아코르 앰배서더 호텔 그룹이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코르 앰배서더 호텔 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아코르의 브랜드 가운데 비즈니스급 브랜드인 이비스 위주로 호텔을 오픈하다 보니 프리미엄 이미지가 약했다"며 "용산에 스위트 노보텔 앰배서더와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가 들어오고 페어몬트 브랜드까지 들어서면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구축돼 한국 호텔시장에서 영향력이 한층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 시그니엘 등 토종 호텔도 가세

호텔롯데는 오는 4월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야심작인 6성급 토종 럭셔리 호텔인 '시그니엘'을 공식 개장한다. 롯데월드타워 76층부터 101층에 들어서는 이 호텔의 객실은 235실이다. 국내 호텔중 최고층에 자리잡아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강남 신사동에는 하얏트 계열 최고급 부띠끄호텔 안다즈가 들어선다.

한 특급호텔 관계자는 "서울지역에는 비즈니스호텔과 특급호텔은 공급과잉 현상을 빚고 있지만 이들 호텔과 차별화된 럭셔리호텔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미미한 수준이어서 어느정도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서 "다만 럭셔리 호텔 공급이 집중되면서 시장 선점경쟁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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