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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증시] '양회 주간'…올해 성장률 목표치 관심
한국경제 | 2017-02-26 18:33:36
[ 김동윤 기자 ] 중국 상하이증시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
회의) 기대감으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4일 3253.43으로 마감했다. 한 주
동안 1.60% 오른 것으로, 주간 기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호조를 띠는 가운데 중국 주요 연기금 중 하나인 양로보험 자금
이 증시에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번주 상하이증시는 ‘양회주간’에 들어간다. 인민정치협상회의는
3일, 전국인민대표대회는 5일 열린다. 두 행사는 매년 3월 개최되는 중국 최대
정치 행사다. 중국 정부의 한 해 정책의 큰 윤곽이 이 기간 결정돼 공표된다.
최대 관심은 5일 전인대 개막식 때 리커창 중국 총리가 발표하는 ‘2017
년 정부업무보고’다. 올해 중국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를 읽을 수 있다.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건 중국 정부가 제시할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다. 지난
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6.5~7.0%였다. 올해는 6.5% 전후가 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목표치가 6.5%를 넘으면 강력한 경기부양을, 6.5%에 미치지 못하면
구조개혁을 시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공급과잉산업 구조조정, 국유기업 개
혁 등 당면한 경제 현안에 대해 중국 정부가 어떤 계획을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

중국 증권망은 “상하이증시는 양회를 전후해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
로 상승 흐름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며 “올해 역시 비슷한 흐름
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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