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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삼성전기, MWC 수혜"
한국경제 | 2017-02-26 23:27:26
[ 최만수 기자 ]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이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면서 수혜 가능성이 높은 기
업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 MWC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기업은 LG전자다. 매년 MWC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을 선보여온 삼성전자가 ‘갤럭시S8’을 공개하지 않기로 하
면서 LG전자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LG전자는 MWC 개막을 하루 앞
둔 26일 낮 12시(현지시간) 전략 스마트폰 ‘G6’를 선보였다. G6에
대한 기대 등에 힘입어 이미 LG전자 주가는 상승세를 탔다. 지난 24일 종가는
6만2700원으로 올 들어 21.5% 올랐다.

증권가의 G6 평가는 일단 호의적이다. 전작 G5의 모듈 방식을 포기한 대신 방수
·방진 기능과 듀얼카메라(카메라를 두 개 장착한 것) 등 소비자가 원하
는 기능을 두루 적용해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갤럭시S8보다 한 달 이상
먼저 출시해 선점 효과도 노릴 수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G6
의 콘셉트는 리스크 최소화로 보인다”며 “전작인 G5보다 나은 성과
를 낸다면 MC(스마트폰)사업부 매출이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고 영업손실은
1조원가량 줄어들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 외에 화웨이 레노버 소니 오포 등이 차기 전략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증
권가에서는 스마트폰 업체들이 올해 듀얼카메라를 적극 채택하면서 관련 부품사
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과 삼
성전기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7플러스에
듀얼카메라를 독점 납품한다. 삼성전기는 중국 업체들에 듀얼카메라 모듈을 수
출하고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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