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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상장에 엇갈린 목표주가…CJ E&M·코오롱↑ 셀트리온↓
한국경제 | 2017-02-27 00:41:20
[ 나수지 기자 ] 계열사 상장을 앞둔 회사들의 목표주가 향방이 엇갈리고 있다
.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세 곳의 증권사가 CJ E&M의 목표주가를 높였
다. KB증권(8만6000원→11만5000원), 유안타증권(10만원→12만원), 키
움증권(9만원→10만원) 등이다. 홍정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
기 넷마블게임즈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 CJ E&M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27.
6%의 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최근 출시한 리니지레볼루션의 흥행으로 예상 기업가치가 급증
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을 10조원 안팎으로 예상한 증권사가 많았지만 최근 적
정 시가총액이 15조3000억원(BNK투자증권)이라는 평가까지 나왔다.

코오롱도 자회사 상장 덕을 봤다. 지분 31.5%를 보유 중인 티슈진이 오는 10월
까지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로 결정하면서 주가 상승 기대가 커지고 있다. 티슈
진은 퇴행성관절염 신약인 ‘인보사’를 보유한 신약개발 회사다.

이상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티슈진의 기업가치는 보수적으로 산정해
도 2조원 이상”이라며 “티슈진의 가치 상승을 반영해 코오롱의 목
표주가를 8만원에서 9만원으로 올린다”고 말했다.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코스닥 상장을 앞둔 셀트리온은 목표가가 떨어졌다
. 삼성증권은 지난 16일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생산한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유
통과 판매를 전담하고 있다.

이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상장하면 셀트리온을 괴
롭혀온 회계부정 논란은 해소되겠지만 수급이 분산될 가능성이 있어 목표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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