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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트럼프 효과-지표 개선에 강세
뉴스핌 | 2017-03-02 02:36:41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가 일제히 랠리했다. 상승세로 출발한 증시는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 랠리를 재개하자 탄력을 확대했다.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 역시 이날 주가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는 분석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사진=신화/뉴시스>

1일(현지시각)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이 전날보다 5.45포인트(1.47%) 상승하며 375.69에 거래된 가운데 독일 DAX 지수가 232.78포인트(1.97%) 뛴 1만2067.19에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가 119.46포인트(1.64%) 오른 7382.90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CAC40 지수 역시 전날보다 102.25포인트(2.10%) 급등하며 4960.83을 기록했다. 또 이날 영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조달러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의 의회 승인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히면서 건축 소재 섹터가 반사이익을 얻었다.

건설업체 CRH가 4.5%에 이르는 랠리를 연출했고, 관련 종목이 동반 상승했다. 화학 업체 코베스트로 역시 6% 이상 급등했다.

경제 지표도 순항했다. 독일 2월 인플레이션이 2.2% 상승해 4년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너지와 음식품 가격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IHS마킷이 발표한 유로존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5.4로 최종 집계,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캐피탈 그룹의 재스퍼 롤러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정책 세부안을 내놓지 못했지만 세금 인하와 재정 지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해줬다”며 “뉴욕증시의 훈풍과 달러화 상승에 따른 유로화 및 파운드화 하락이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1% 가량 완만하게 내렸고, 파운드화는 0.6% 떨어졌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8bp 오른 0.29%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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