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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올림픽' MWC] 중국 DJI서 드론 비행, 30분 줄 서 '기어VR' 레이싱…'IT 놀이공원' MWC
한국경제 | 2017-03-02 03:34:16
[ 안정락 기자 ]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는 드론(무인항공기), 가상
현실(VR) 체험관 등이 곳곳에 마련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국내 중소업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등은 단독 부스를 차리고 자사 서비스를 적극 알리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힘썼다.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세계 1위 소비자용 드론 제조사인 DJI는 올해 MWC에 처
음으로 부스를 마련했다. DJI는 산업용 드론인 ‘매트리스 200’ 등
을 공개했다. 매트리스 200은 고성능 카메라 지지대(짐벌)를 장착한 제품으로
고층빌딩, 송전탑, 풍력 발전소 등을 점검하거나 자연재해를 대처하는 데 활용
할 수 있다. DJI는 관람객에게 기기를 소개하기 위한 드론 체험관도 마련해 관
심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기어VR’을 활용한 가상현실 체험존을 운영해 좋은 반
응을 얻었다. 올해 삼성전자는 스켈레톤, 로봇전쟁, 우주바퀴, 우주배, 우주레
이싱 등 다섯 종의 VR 체험 콘텐츠를 준비했다. 관람객은 2~3분의 짧은 체험을
하기 위해 30분 이상 줄을 서는 등 VR 체험관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국내 스타트업 얍컴퍼니는 단독 부스를 차리고 ‘하이브리드 비컨’
기술을 시연했다. 이 비컨(근거리 무선통신 장치) 기술은 소비자가 매장에 들
어서는 것을 감지해 다양한 맞춤형 쿠폰 등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게 해준
다. 안경훈 얍컴퍼니 대표는 “우리 기술을 세계 시장에 알리기 위해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며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서비스를 확대할 것&
rdquo;이라고 말했다.

생체인증 솔루션 전문기업인 크루셜텍은 국내 중견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의 부
스를 설치해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솔루션(DFS)’과 &lsquo
;위조지문 방지 솔루션’을 공개했다. DFS는 스마트폰 화면에 손가락을 대
면 곧바로 지문을 인식해 주는 기술이다. 투명 지문센서, 터치·지문 인
식이 동시에 가능한 하이브리드 센서 등을 크루셜텍이 자체 개발했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은 다양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시스템과 텔
레매틱스(자동차와 무선통신의 결합) 서비스를 선보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다음
달께 출시할 태블릿PC 갤럭시탭S3에 하만의 오디오 브랜드 AKG의 음향기술을 적
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하만을 인수한 이후 첫 협업 사례다.

바르셀로나=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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