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국제유가, 예상 웃돈 미 재고 증가에 하락
뉴스핌 | 2017-03-23 04:12: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22일(현지시각) 국제유가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사진=블룸버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0센트(0.41%) 하락한 48.0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5월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32센트(0.63%) 내린 50.64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기대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미국의 원유 재고 여파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브렌트유는 지난 11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를 밑돌기도 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495만 배럴 증가한 5억3311만 배럴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8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본 금융시장 전망치를 웃돈 수치다.

휘발유 재고는 280만 배럴 감소했으며 정제유 재고는 190만 배럴 줄었다. 원유 현물 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재고는 141만9000배럴 증가했으며 미국의 원유 수출은 지난주 하루 106만9000배럴로 집계됐다.

인터팍스 에너지의 아브히셰크 쿠마 선임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미국의 지속적인 생산량 증가와 캐나다의 수출 증가가 원유 재고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며 "시장은 미국 증산에 초조해하고 있으며 이것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 감산의 효력을 줄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