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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재벌 리카싱 "2년간 부동산 계속 오른다"
뉴스핌 | 2017-03-23 16:19:00

[뉴스핌=이영기 기자] 홍콩 최고의 부호 리카싱 청쿵 그룹 및 CK허치슨 홀딩스 회장은 앞으로 2년간 홍콩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콩 부동산 시장 내 수요 증가세가 정부의 수요 억제 효과보다 더 크다는 것이다.

<사진=블룸버그통신>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리카싱 회장은 이날 실적관련 연례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2년 동안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구매자의 힘은 매우 강하다"라고 말했다.

홍콩 부동산 시장이 다시 회복할 기미를 보이면서, 홍콩 당국은 골머리를 앓고 홍콩 시민 또한 불만이 높은 상황이다.

잠시 침체하는 듯하던 홍콩의 주택 가격은 지난해 다시 급등해 기록적인 수준으로 올라섰다. 센타라인의 CCL 지수에 따르면 홍콩의 기존 주택 가격은 전년의 저점 대비 17% 상승했다.

홍콩 행정장관 선거가 다음 달로 예정된 가운데 주요 행정장관 후보 두 명은 비싼 주택 가격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들은 집값 상승세를 잡기 위해 새로운 규제를 내놓을 것을 시사했다.

반면, 홍콩 부동산 시장의 호황 덕분에 부동산 업체들의 주가는 뛰었다. 부동산 투자업체 청쿵그룹의 주가가 덩달아 오르면서 리 회장의 자산도 불어났다. 리 회장의 재산은 전년보다 21억달러 늘어난 307억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그는 아시아 3위 부자다.

리 회장은 홍콩 경기에 대해 비관적이다. 그는 홍콩 경제가 20년 만에 최악의 국면에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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