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美 하원, '中사드보복 규탄' 결의안 첫 발의
SBSCNBC | 2017-03-24 19:01:34
<앵커>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측 경제 보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 의회에서 중국의 보복조치를 규탄하고 즉각 중단하라는 결의안이 발의됐습니다.

다음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것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전혜원 기잡니다.

<기자>
미국 하원이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국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하원은 "사드가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방어적 조치이며 한미동맹 차원의 결정"이라며 "중국 보복조치는 '비합리적이고 부적절하다'"고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중국의 보복조치가 세계 무역기구, WTO 규정에 위반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용납할 수 없다고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한국 문화행사 취소, 롯데와 제휴한 미국기업들의 직접적인 피해까지 보복 사례가 구체적으로 적시돼 있습니다.

특히 이번 결의안에는 미국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의원들도 합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양당 의원들이 서명 초당적 결의안이 발의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제임스 메티스 미 국방장관은 중국의 보복 외교를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중국이 WTO 협정을 위배했다는 한국의 주장에는 증거가 없다"면서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조치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의안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번째 정상 회담을 앞두고 미국 의회가 중국 정부에 보낸 경고의 메시지로 분석됩니다.

SBSCNBC 전혜원입니다.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