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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文 분화 본격화… 민주당 이종걸 이재명 캠프 합류
파이낸셜뉴스 | 2017-03-25 13:53:05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중반으로 다다른 가운데, 비문(非文·비문재인)계 정치인들의 분화가 본격화됐다.

이종걸 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재명 성남시장 캠프에 합류했다. 이에 앞서 대표적인 비문 정치인 박영선 전 원내대표은 안희정 충남지사의 전 원내대멘토단장을 맡으며 안 지사 캠프에 합류한 상태다.

이종걸 전 원내대은 25일 당내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 지지를 공개 선언하고 캠프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이 전 원내대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재명은 국민이 중심이 되는 야권 통합의 적임자이기에 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전 원내대은 "다양성과 건강한 긴장관계가 없는 당은 작은 충격에도 취약하다"며 "이재명은 정당 민주주의가 보장된 민주당을 만들 적임자"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변방파다. 중앙정치 기반이 없어 과도한 차별을 받고 권력의 치졸한 탄압을 받아왔다"며 "그를 지키기 위해 그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 시장 캠프에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 캠프 측은 "5선 의원이고 교육위원장, 최고위원, 원내대표 등 경륜이 있는 이 의원이 캠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며 "이 의원은 일관되게 재벌 개혁과 검찰 개혁을 주장해 왔기 왔다. 이 후보의 개혁에 대한 방향과 의지, 실천력을 신뢰해서 도움을 주고 참여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종걸 전 원내대표의 이 시장 캠프 합류로 비문계도 분화되는 모양새다.

민주당에서 비문계로 분류되는 초선 기동민·이철희·어기구 의원 등이 안 지사 지지선언 및 캠프 합류를 선언했고, 이어 당내 중진급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희정 충남지사의 캠프 멘토단장을 맡기로 했다.

이 때문에 대표적인 비문계 중진 이종걸 전 원내대도 김부겸 의원과 함께 안 지사 캠프에 곧 합류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 전 원내대표가 이재명 시장 캠프로 가면서 비문계의 단일대오도 흔들리고 있다.

김부겸 의원은 여전히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 다만, 김 의원의 부산지역 지지조직인 ㈔새희망포럼 등 활동가 200여명은 문재인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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