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혁신도시 호텔코어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라남도 정순주 관광문화체육국장, 나주시의회 김판근 의장,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영재 본부장을 비롯해 게임업계 산·학·연·관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시연체험과 성과공유비전제언 행사장 두 곳으로 나누어 운영됐다. 또 전남글로벌게임센터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큐비언즈 VR(CUBIANS VR)'와 '데이모스 릭(DEIMOS RICK)', '베르서스(VERSUS)'등 체감형 게임콘텐츠 7종을 전시한 시연체험존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전남 체감형 게임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강신범 (주)바른손 대표는 "게임산업 기반이 열악했던 전남지역에 VR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단기간에 다양한 성과를 창출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했다. 또 "앞으로는 지리와 문화, 고객의 특성을 반영한 '로케이션 베이스드 VR(Location Based VR)'로 나아가고, 지역에 특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전남VR산업의 성공을 위한 길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오창렬 진흥원장은 "이번 비전데이 행사는 그동안의 성과를 함께 공유하고 체감형 커넥티드 게임산업의 미래발전방향을 함께 고민해 본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히며, "전남 게임산업이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글로벌게임센터 지원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주)이키나게임즈의 건설 디펜스 게임 '큐비언즈 VR(CUBIANS VR)'는 이달 초 개최된 'VR EXPO 2017-유니티 어워즈'에서 우수VR게임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