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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TV토론]안철수·유승민 "洪 즉각 사퇴해야 마땅"
파이낸셜뉴스 | 2017-04-23 20:35:06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23일 '성폭력 모의 의혹'을 받고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안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정말 (이유가)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홍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정권 실패의 큰 잘못이 있어 후보를 낼 자격이 없는 당"이라며 "자서전에서 밝힌 성폭력 모의도 용서할 수 없다. 외신에 이미 많이 보도돼 국격이 실추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블랙리스트 옹호 발언도 있다. 이 사안은 이미 조윤선 장관을 포함해 구속돼 있는 상황이다. 법조인이 법을 어기겠다는 말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이같은 지적에 홍 후보가 '제 사퇴가 안 후보에게 많이 도움되느냐'고 하자 "그런 것과는 상관없다"고 단언하기도 했다.

유 후보 역시 이에 앞서 "이건 네거티브가 아니다"고 운을 뗀 뒤 "홍 후보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홍 후보는 형사 피고인으로 재판을 받는 중인데다 강간 미수 공범"이라며 "이런 후보는 인권의 문제이자 국가지도자 품격의 문제이고 대한민국 품격의 문제다. 즉각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서도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비난 받아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후보는 이 문제에 대해 사퇴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면서 "홍 후보가 사퇴하면 선거에 불리하기 때문이 아닌지 의심된다. 민주당과 문 후보도 분명히 입장을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김유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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