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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NASA 출신 영입해 자율주행차 개발 박차
파이낸셜뉴스 | 2017-04-25 18:01:05
자율주행차 개발에서 한 발짝 뒤쳐져 있는 애플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하며 추격 속도를 높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사흘전 미 캘리포니아주가 애플에 발급한 시험 허가증을 입수한 결과 시험 참여자중 NASA 출신 인물들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해당 허가증은 캘리포니아주 차량관리국이 이달 14일 애플에 발급한 문서로 애플의 차량 3대와 운전자 6명에 대해 역내 자율주행차 시험을 허락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WSJ에 의하면 허가증에 거론된 이름 가운데 실파 굴라티라는 인물은 2009년부터 자율주행차 산업에 뛰어들었으며 과거 NASA가 후원하는 목성탐사용 무인기 개발팀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그는 이후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로버트 보쉬에서 자율주행차 업무를 맡은 뒤 애플로 건너간 것으로 추정된다.

허가증에는 이외에도 폴 허버트, 제레미 마, 빅터 황이라는 NASA 제트추진연구소 출신 기술진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이 담당했던 분야는 각각 로봇 디자인, 탐지 알고리즘, 로봇 알고리즘이었다.

애플은 지난 2014년부터 '타이탄'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비공식적으로 자율주행차 개발에 뛰어든 상태다.

애플이 본격적인 시동을 미루는 사이 구글 자회사 웨이모, 테슬라, 우버 등의 자율주행차 경쟁자들은 앞 다퉈 도로 주행시험에 나서고 있다. 다국적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의 제레미 칼슨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우주 기술자들을 모아 놓을 경우 기술개발 속도가 빨라진다고 예상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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