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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미FTA 폐기 언급에 車·철강업계 '비상'
SBSCNBC | 2017-04-28 20:08:32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 종료라는 폭탄발언에 우리 산업계도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자동차를 중심으로 철강과 기계업종에 직격탄이 예상됩니다.

우형준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국내 산업 가운데 당장 발등의 불이 떨어진 것은 자동차입니다.

자동차업종의 경우 특혜관세 종료 여파로 2021년까지 예상되는 피해 수출손실액은 130억달러, 우리 돈으로 14조 7천여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 : 한미FTA같은 경우 미국 쪽에서는 무역 쪽으로 계속 보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대한 통상압력 내지는 불편한 심기를 계속 보이고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 대처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해야할 거 같습니다.]

그동안 대미 무역에서 꾸준한 흑자를 내오던 철강과 기계업종 등의 피해도 불가피한데, 예상되는 수출손실액은 30조원이 넘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미 FTA 종료 가능성으로 인한 파장에 재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재협상 발언이 글로벌 보호주의의 확산을 촉발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관련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산업부는 "지난 주 미국을 방문했을 때도 미국 측은 한미 FTA와 관련된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다"며 "발언 취지와 배경 등을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BSCNBC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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