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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사람]변훈석 한국지식재산전략원장
파이낸셜뉴스 | 2017-04-30 06:05:04


"한국지식재산전략원(KISTA)의 임무는 지식재산을 연계해 국가 연구개발(R&D)의 질적 성과를 높이는 일입니다"
변훈석 한국지식재산전략원장(사진)은 "우리나라의 R&D는 양적성장에만 치우쳐 질적 측면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설립취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간 특허출원은 세계 4위, 국내총생산(GDP)대비 연구개발 투자비중은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술무역수지는 무려 7조원 규모의 만성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지식재산전략원의 전신은 2010년 설립된 'R&D특허센터'이다. 2년 뒤인 2012년 지식재산전략원으로 공식출범했다. 2010년에는 정부 R&D특허성과 관리기관이 된데 이어 2011년에는 기술신탁관리기관, 2013년에는 산업재산권 진단기관으로 각각 지정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특허청 산하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준정부기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지식재산전략원은 설립취지에 맞춰 '국가 R&D를 선도하는 지식재산전략 전문기관'이라는 비전을 내걸었다. 변 원장은 "국가 R&D주체인 기업·대학·공공연구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R&D발굴·기획, 수행 및 활용·관리 각 단계에 따라 맞춤형 지식재산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기술분야에 걸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지식재산 전문가들이 고도의 특허전략 및 사업화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지식재산연계 연구개발 방법론 연구를 통해 최적의 지원방법도 개발하고 있다.

지식재산전략원의 중소기업 지식재산(IP)지원정책은 '최적의 맞춤형 지원'으로 요약된다.

변 원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특허전략지원이 확정되면 즉각 지식재산 전문위윈과 협력기관의 변리사 등을 포함한 'IP지원 전담팀'을 구성한다"며 "전담팀은 해당기관 연구개발담당자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이 직면한 IP이슈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밀착형 방식을 채택한다"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변 원장이 밝히는 핵심 키워드는 '연결'과 공유'다.

변 원장은 "기업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존의 제품군을 어떻게 결합해 미래경쟁력을 창출해 나가는냐가 관건"이라며 "중소기업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디어 발굴과정에서 부터 IP-R&D전략방법론을 적용해 충실히 실행한다면 국내 중소기업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게 그의 믿음이다.

변 원장은 "아직 많은 중소기업들이 특허를 비용적인 면으로만 접근하는데다 스스로 전략적 무기로 활용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지식재산전략원은 현장중심의 IP-R&D지원으로 중소기업들이 지속적 시장경쟁력이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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