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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사우디 딜’에 방산주 강세…상승 마감
뉴스핌 | 2017-05-23 05:14: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2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중동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1000억 달러에 달하는 무기판매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방산주를 띄우며 고조됐던 정치적 불확실성을 지웠다.

월가 트레이더들 <출처=블룸버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89.99포인트(0.43%) 상승한 2만894.83에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9.91포인트(0.82%) 오른 6133.6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2.29포인트(0.52%) 상승한 2394.02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미국과 사우디의 무기판매 계약 소식에 강세를 보인 방산주와 항공주 주도의 랠리를 펼쳤다. 보잉과 록히드마틴의 주가는 각각 1.58%, 1.51% 상승했다.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가 미국의 블랙스톤과 400억 달러의 미국 인프라 투자 펀드 조성에 합의하면서 블랙스톤의 주가는 6.81% 올랐다.

코너스톤 파이낸셜 파트너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수석 투자 책임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방산주가 오늘 움직임에서 큰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2위 자동차회사 포드(Ford)는 최고경영자(CEO)를 짐 해켓으로 교체한다는 소식 이후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일부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커넥션’ 특별검사 임명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증시가 지난 17일 이전 수준에 근접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필 헌트의 이언 윌리엄스 전략가는 “지난주 큰 흔들림으로부터 반등한 것이 고무적”이라며 “이것은 주요 선진시장에서 굉장히 강한 기업실적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것이 지정학적 우려를 상쇄하는 큰 요소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얇은 장 속에서 일부 호재에 주가가 크게 반응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웨드부시증권의 사학 매뉴얼리언 상무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거래량이 전반적으로 아주 적다”며 “이번 랠리에서 시장 참가자가 아주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허트우드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스탠스 투자 책임자는 이번 주 투자자들이 지난주 매도세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면 더 불길한 것의 징조인지 가늠할 것이라면서 지난해 미국 대선 이후 주가 상승이 세계 경제 여건 개선과 2016년 사라지기 시작한 미국의 디스인플레이션 요소 덕분이라고 언급했다.

스탠스는 “우리는 시장 순환주기의 후반에 있기 때문에 분위기는 압박에 취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산유국들의 감산지지 선언으로 오른 유가도 시장 분위기를 밝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40센트(0.79%) 오른 50.73달러에 마감해, 한 달간 최고치로 상승했다. WTI 7월물은 46센트(0.9%) 상승한 51.13달러에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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