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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th칸] 임시완 “영화 본 관객들, 엄지 척에 ‘셀카’ 요청까지”
파이낸셜뉴스 | 2017-05-29 18:35:05



배우 임시완이 짧지만 강렬했던 칸에서의 경험을 전했다.

24일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이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공식 상영회를 가져 배우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이 참석했다.

7분간의 기립박수와 함께 뜨거운 현지의 반응을 몸소 느꼈던 임시완은 25일 포토콜 행사를 마지막으로,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촬영으로 인해 황홀했던 시간을 잠시 뒤로 한 채 한국으로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 불한당의 칸국제영화제 진출 소식이 나왔을 때 기분이 어땠나.
“제작사 대표님과 설경구 선배님께 그 소식을 처음 들었고 퍼뜩 실감이 나지 않았어요. 만나는 사람마다 ‘축하한다’는 말을 하시니 비로소 실감이 나기 시작했죠.”

▼ 다른 행사의 레드카펫과 비교해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의 남다른 점이 있었나.
“정말 우리를 위해, 온전히 우리 영화를 위해 준비해 놓은 무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준비를 너무 잘 해주셔서 뭔가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었죠. 낯선 나라기도 하고 영화인들의 최고 축제기도 하고, 모든 것이 새로웠어요.”

▼ 미드나잇 스크리닝에서 기립박수가 터져 나오고 반응이 무척 뜨거웠는데, 기분이 어땠는지.
“이렇게 과한 찬사를 받아도 되나 싶었고 민망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어요. 신기하기도 했고 벅차기도 했죠.”



▼ 같이 온 선배 배우들과 칸으로 오면서 어떤 얘기를 주로 많이 나눴나.
“설경구 선배님이 ‘시완이는 칸에 또 오고 싶으면 신혼여행으로 오는 게 어떠냐’ 말씀하셔서 혼자 빵 터졌었어요. 그만큼 인생에서 자주 올 수 없는 멋진 기회라는 뜻이었을 거예요. 설경구 선배님의 리드 하에 카메라 앞에서 하고 싶은 포즈는 모두 취해본 것 같아요.”

▼ 칸국제영화제에서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상영이 끝나고 기립박수를 뒤로 한 채 극장을 빠져나오는 동안 영화를 본 외국인들이 저를 보고 엄지를 치켜세우면서 ‘셀카’ 요청을 많이 하셔서 같이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이런 경험을 또 어디서 할 수 있을까 싶었죠.”

▼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는 잘 진행되고 있는가.
“드라마 촬영 일정이 만만치 않은데 칸에서의 스케줄을 소화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돌아가서 최선을 다해 남은 촬영에 임할 거예요.”

▼ 불한당은 배우 임시완에게 어떤 작품인가.
“세월이 흘러도 두고두고 혼자서 몇 번이고 보고 싶은 작품이에요. 내가 출연했던 작품을 반복해서 보지는 않는 편인데, 불한당은 ‘내 연기’보다는 작품 자체에 오롯이 빠져들 수 있는 영화거든요.”



/9009055@naver.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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