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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정책 전면 재검토"…文정부 '탈원전' 시동
SBSCNBC | 2017-05-29 20:04:44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들로 부터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공약 중 하나가 현재의 원자력 에너지 정책에서 벗어나겠다는, 탈원전입니다.

오늘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원자력 발전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새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첫 소식 장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세웠던 원전 폐기 공약 실행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습니다.

탈원전 정책을 재확인하고, 단계적 폐지를 공식화한 겁니다.

[이개호 / 경제2분과 위원장 : 단계적으로 원전 중심의 발전 정책을 폐기해 나가겠다는게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분명한 뜻 (아니겠습니까)]

앞서 문 대통령은 신규 원전 건설 전면중단, 노후원전인 월성 1호기 폐쇄, 탈핵에너지 전환 로드맵 수립 등을 공약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가동 중인 원자력 발전소는 25기입니다.

지난  2015년 수립된 7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2029년까지 12개 원전이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공정률이 90%가 넘는 4개 원전을 제외한 8개 원전은 사실상 건설이 무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기획위는 현재 가동 중인 원전에 대해선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이개호 / 경제2분과 위원장 :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를 담보하는 기관인 원안위(원자력안전위원회)가 독립성과 책임성을 갖고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의 공약 소개사이트인 문재인 1번가에서 탈원전이 포함된 에너지 정책이 국민들의 가장 큰 호응을 받는 이유도 경제성보다는 환경성을 우선했기 때문입니다.

[이상훈 / 녹색에너지 전략연구소장 : 원자력 발전을 확대하지 않겠다는 것 자체가 경제성 우선에서 벗어나겠다는 겁니다.]

국정기획위는 오는 2일 원전 관련 정책 재검토를 위해 한국수력원자력,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추가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SBSCNBC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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