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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국민, 23일 盧 서거 8주기 봉하마을 집결
파이낸셜뉴스 | 2017-05-29 21:17:05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지도부가 23일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집결한다.

대선 이후 양당 지도부의 만남은 광주 5.18 묘역에서 열린 지난 5.18 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식에 이어 두번째다.

추도식 행사는 이날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노무현 재단 주최로 열린다.

민주당은 대선 승리 이후 집권 여당으로 신분위 바뀌어 방문하는 만큼 사실상 승전보를 전하는 자리로 의미가 남다르다.

최근 5.18 기념식에는 90명의 의원이 참석했던 민주당은 이번에는 해외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몇몇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미애 대표는 추도식에서 당청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국정운영과 개혁 작업을 원만하게 이루겠다는 메시지를 메시지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추도식 전날인 2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올해는 의미가 남다르다. 10년 만에 정권을 되찾아 민주정부 3기 민주당 문재인 정부가 돼 노 전 대통령을 찾아뵙는 것이니만큼, 지하에 계신 분이 누구보다 무엇보다 기뻐할 것"이라며 "노무현 정신을 다시 구현해야 할 막중한 책임감을 가진 집권여당으로서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 최우선, 민생 최우선을 위해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도 안철수 전 대표를 비롯해 김동철 원내대표, 주승용 전 원내대표, 박지원 전 대표 등 전현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노 전 대통령은 정치인생을 고질적 지역주의의 청산을 위해 노력했고 사회 전반에 만연한 권위주의 타파에도 공헌했다"라며 "특히 특권과 반칙 없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싸워온 정신은 시대를 넘어 지속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할 소중한 덕목"이라고 말했다.

양당 지도부는 추도식 뒤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 면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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