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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준 것 내놔" 전 남친 요구에 동전 9500개로 복수
파이낸셜뉴스 | 2017-05-30 11:17:07
[사진=마리아 판텔 트위터]

자신이 준 티켓 값을 돌려달라는 전 남자친구의 요구에 9500개의 동전으로 돌려준 소녀의 사연을 미 폭스31뉴스 등이 최근 소개했다.

미국 콜로라도주 리틀턴에 살고있는 마리아 팬첼은 지난달 말 고등학교 프롬 파티를 앞두고 있었다.

그런데 파티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남자친구와 마리아는 헤어지게 됐다. 두 사람은 1년여간 교제했다. 마리아는 헤어진 이유조차 듣지 못했다.

슬픔에 빠져있던 마리아는 남자친구로부터 문자 한 통을 받았다. 그는 두 사람이 함께 파티에 가기 위해 지불한 티켓값과 파티 버스 비용을 달라고 했다. 95달러(약 10만7000원)였다.

그러면서 그는 마리아가 편한 시간에 돈을 가지러 가겠다고 덧붙였다.

돈을 돌려주려 했던 마리아는 남자친구에게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새 여자친구와 함께 파티에 가기 위해 마리아에게 돈을 달라고 했던 것이다.

화가 난 마리아는 95달러를 들고 은행을 찾아가 모두 1페니 동전으로 교환했다. 모두 9500개였다. 마리아는 집에있던 병들을 모아 거기에 동전을 모두 넣어 전 남자친구에게 던져줬다.

그는 병 위에 "95달러에서 조금도 빠지지 않는다"며 "프롬 재밌게 보내라"는 말을 썼다.

프롬을 일주일 남겨두고 벌어진 일이었지만 마리아는 다행히 홀로 파티에 가지 않았다. 절친했던 친구에게 초대를 받은 마리아는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리아는 "해를 끼치지 않는 방법으로 화를 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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