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영상 전체 전송구간서 암호화, 복수서버에 이중보관


SK텔레콤의 지능형 폐쇄회로TV(CCTV) 영상 서비스가 정부기관으로부터 ‘최고의 보안성’을 인증 받았다. 최근 중국에서 가정용 CCTV가 해킹 당하는 등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영상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자사 지능형 영상서비스 ‘T뷰(T view)’가 국내 지능형 CCTV 서비스 최초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가 관리하는 ‘ISMS’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이 심사기관으로 참여하는 종합정보보호 인증제도이다.

SK텔레콤 ‘T뷰’는 실시간 침입탐지는 물론 지정 영역 내 인원수를 확인하고, 영상 모니터링과 악천후 또는 어두울 때도 영상을 자동 개선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 카메라 훼손을 탐지하고, 영상 암호화 후 클라우드 저장도 제공하는 지능형 영상 서비스이다.

이때 카메라부터 서버, 이용자 단말까지 전 구간에서 영상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서버가 고장 났을 때 영상 확보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복수의 영상 저장 서버를 운영하는 것 등이 강점이다.

SK텔레콤의 지능형 영상 서비스 ‘T뷰’가 국가 정보보호 관리체계인 ‘ISMS’ 인증을 획득했다. SK텔레콤 임직원들이 분당 소재 T뷰 개발·검증센터에서 각종 기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최낙훈 IoT전략본부장은 “이번 ISMS 인증은 지능형 영상 서비스에서 SK텔레콤이 고객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보호하며 고객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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