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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육종 말기' 15세 소녀, 슬픔 이겨낸 명랑한 시한부 인생 '눈길'
파이낸셜뉴스 | 2017-06-24 08:35:05
호주 빅토리아에 사는 15세 소녀 소피아 갈은 골육종에 걸려 더이상의 치료가 불가능해졌다./소피아 갈 인스타그램

다가오는 죽음 앞에서 당당히 삶을 즐기는 소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데일리메일은 지난 23일(현지 시간) 암과 싸우고 있는 호주 빅토리아 출신 15세 여성 소피아 갈을 소개했다.

소피아는 지난 2015년 골육종을 진단 받았다. 골육종은 뼈에 발생하는 희귀 악성 종양으로 10대 성장기에 주로 발생한다.

그녀는 페이스북에 영상 하나를 올렸다. 골반에서 발견된 골육종이 다리까지 퍼졌다는 내용이었다. 소피아의 암은 더이상 치료가 불가능하다. 그녀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

소피아 갈은 자신의 우상인 영국 인기 가수 에드 시런을 만났다./소피아 갈 인스타그램

소피아는 할 수 있는 한 자신의 인생을 즐기기로 했다.

지난 2일부터 유럽을 여행하고 있는 소피아는 스코틀랜드,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을 방문했다. 특히 그녀는 영국 가수 에드 시런과 미국 인기 TV 쇼 진행자 엘런 드제너러스를 만나고 싶어했다. 에드 시런은 소피아가 '전세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다.

지난 20일 소피아는 드디어 우상을 만났다. 23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을 보면 연한 분홍빛 모자를 쓴 소피아가 에드 시런 옆에서 밝게 웃고 있다. 소피아는 "너무나 놀라운 날"이라며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행복해했다.

온갖 방사선, 약물 치료로도 암을 막을 수 없었지만 오늘도 소피아는 용감하고 긍정적으로 살아가고 있다.

소피아 갈은 유튜브와 SNS를 통해 자신의 밝은 모습을 공유하고 있다./소피아 갈 인스타그램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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