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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국당, 비(非)현역의원 장관후보자에 대한 정치공세 중단해야"
파이낸셜뉴스 | 2017-06-25 17:17:06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야당의 비 현역의원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자진사퇴 요구에 대해 "자진사퇴는 청문회 통한 검증 후 후보자 스스로 결정할 일"이라고 반발했다.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자유한국당은 다음 주로 예정된 김상곤, 송영무, 조대엽 장관 후보자에게 '부적격 신3종세트'라 명명하며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김현미, 도종환, 김부겸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비교적 수월하게 넘어갔던 것과는 달리 강한 공세"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제 원내대변인은 "야당은 김상조, 강경화 후보자의 경우에도 비리3종세트라 부르며, 자진사퇴를 요구했었다. 결국 '한방 없는' 청문회라는 조롱 속에 야당은 낙마명분을 찾지 못했고, 보다 못한 시민들의 지지선언이 이어지자 결국 보고서 채택을 '기권' 해버렸다"며 "비리종합세트라 공격받던 김상조 위원장은 임명 후 공정위 개혁에 앞장서고 있고, 부적격 총리라는 공격을 받던 이낙연 총리도 낮은 자세의 협치를 보여주고 있으며, 김현미 장관도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두 보고서 채택 당시 야당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지만, 업무를 통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주, 비현역의원의 청문회가 시작되자 야당은 또 다시 '자진사퇴 시키기' 운동에 돌입한 것 같다. 청문회 시작도 하기 전에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한방 없는 청문회', 높은 국민 지지도, 이어지는 시민사회의 압박을 견딜 자신이 없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계속되는 정치적 논쟁으로 후보를 지치게 만들고, 모멸감을 주어 자진사퇴 시키려는 정치적 의도가 훤히 보여서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3주 넘게 추경상정을 거부하며 협치를 포기한 야당이 나머지 장관 청문회에도 비협조적으로 후보자의 자진사퇴만을 요구할 경우 국회의 의사일정은 단 한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며 "의혹이 제기된 부분은 다음 주 열릴 인사청문회장에서 명명백백히 물으면 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비현역의원 장관후보자라는 이유만으로 장외에서 거센 정치적 공세만을 하는 질 낮은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며 "현역과 비현역 의원 간의 확연히 다른 공격의 강도는 또 하나의 전관예우라는 것을 국민들이 모를 리 없다. 7월에는 밥값 하는 국회를 기대한다"고 요구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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