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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와 손잡는 페이스북, 본격 동영상 서비스
파이낸셜뉴스 | 2017-06-26 15:05:05
【뉴욕=정지원 특파원】 온라인 소셜네트웍서비스 페이스북이 올 여름부터 동영상 서비스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JS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할리우드 제작사들과 자체 프로그램 제작에 대해 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논의 중인 프로그램은 13~34세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은 에피소드 한 편당 약 300만달러(약 34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수년 전부터 자체 TV콘텐츠 개발을 모색해 왔다. 페이스북은 TV 프로그램 진출에 있어 아마존과 넷플릭스, 훌루 등에 뒤져 있지만 올 여름부터 TV콘텐츠 사업 진출로 비디오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광고매출을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자체 프로그램은 30분미만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정치와 뉴스, 노출, 막말 등이 배제될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페이스북의 새 프로그램 내용과 관련, 기존 히트 프로그램인 '스캔들', 리얼리티 쇼 '배첼러' 등이 비교 대상에 올랐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에피소드당 300만달러는 고품질 케이블 방송 수준이다. 페이스북은 아울러 중간 비용 정도의 기획안도 검토 중이며 콘텐츠를 자체 소유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WSJ는 전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페이스북은 에이전시와 광고 수입을 나누고, 이윤을 공유하며, 모든 정보를 공개하는 등 투명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 역시 TV 프로그램 제작자를 찾고 있으며, 소니의 TV스튜디오도 최고경영자 2명을 고용하고 나서 앞으로 기술정보(IT) 업계의 ‘TV 전쟁’이 예상된다. jjung72@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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