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영국 보수당, DUP와 합의…소수 정부 출범
뉴스핌 | 2017-06-27 02:51: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민주연합당(DUP)과 합의하면서 소수 정부를 출범시켰다.

<사진=AP/뉴시스>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은 26일(현지시간) 메이 총리와 알린 포스터 DUP 대표가 협상 끝에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DUP는 메이 총리의 소수 정부를 지지하기로 했다.

이를 대가로 보수당은 향후 2년간 북아일랜드에 10억 달러의 추가 지원금을 약속했다. DUP는 오는 29일 집권당이 작성해 지난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낭독한 국정 연설과 연금 수령액을 매년 2.5%씩 인상하는 '트리플락', 겨울 연료비 정책에 찬성표를 던질 예정이다.

지난 8일 총선에서 318석을 얻는 데 그친 보수당은 이번 주 국정연설을 의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최소 10명의 DUP 의원의 표가 필요한 상황이다.

메이 총리는 "양측은 영국의 번영과 단합의 가치, 영국의 다른 부분의 중요한 결합을 보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포스터 대표는 "이번 합의는 매우 좋은 것이며 협력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립을 추진 중인 니콜라 스터전 자치 정부 수반은 이번 합의를 강하게 비판했다. 스터전 수반은 "이것은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한 최악의 개발 사업 정치"라면서 "힘 빠진 총리의 겨우 남은 마지막 신용마저 끝내버렸다"고 했다.

DUP는 이번 합의로 받은 지원금을 병원과 학교, 도로 사업에 지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유럽증시] 이탈리아 은행 구제안에 상승
미 대법원, 트럼프 반이민 행정명령 효력 일부 인정
총선 실패한 메이, '소프트 브렉시트' 압박에 직면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