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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중국 "최악 인신매매국가"로 강등
뉴스핌 | 2017-06-28 06:53:00

[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국무부가 중국을 북한, 수단 등과 같은 최악의 인신매매국가로 지정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2017년 인신매매실태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인신매매 실태를 북한, 러시아, 시리아, 이란 등의 국가와 같은 수준인 3등급으로 강등했다.

미국 정부는 각국의 인신매매 실태를 최고 1등급에서 최하 3등급으로 분류해 평가하고 있다. 중국이 포함된 3등급은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조차 마련되지 않은 수준이다.

중국은 그동안 2등급에 속해 감시 대상으로 분류됐다. 2년 연속 감시 대상에 머무른 국가는 자동으로 3등급으로 내려가게 된다.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강제 노동, 성매매 및 착취, 외국으로의 인신매매 등이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다면서 "중국이 문제 해결을 위해 일련의 조치를 취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법과 인신매매 실태 사이에 간극이 있다"고 지적했다.

3등급에 속한 국가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의 비(非)인도적 구호 및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등 제재를 받게 된다. 해당 국가의 정부 관계자들은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교육, 문화교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없다.

한편 북한, 러시아, 이란, 시리아 등 4개국은 3등급을 유지했다. 콩고민주공화국과 말리, 기니 등이 3등급으로 하락했고, 방글라데시, 이라크, 나이지리아 등 14개국이 2등급의 감시 대상으로 하락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사진=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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