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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상담] 은퇴까지 5년…노후 준비 가속도 올리려면?
SBSCNBC | 2017-06-28 16:16:51
■ 플랜100세 '재무상담'

<이진선 / 앵커>
요즘 노후에 대한 고민들이 많잖아요. 특히 노후 건강에 대한 고민이 크지 않을까요? 게다가 건강 같은 경우는 금전적인 부분하고도 크게 연관되어 있는데요.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네, 노후준비 사실 가장중요한 것은 노후자금을 충분하게 만드는 것이겠죠. 돈 걱정안하고, 누군가에게 경제적으로 의지하지 않고 살아가는 편안한 노후가 가장 좋겠지만, 현실은 이를 대변하지 못하죠.

거기에 부족한 노후자금에 더불어 건강하게 장수하면 좋겠지만 그러지도 못한 현실입니다. 유병장수시대, 즉 지병이 있는 상태에서 평균수명은 계속 길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메디컬 푸어‘라는 말 들어보셨을 겁니다. 아파도 병원에 갈 수도, 약을 먹을 수도 없으며, 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집을 팔거나 돈을 빌리는 계층을 일컫는 말인데요.

이런 이야기가 왜 나왔을까요? 아마 점점 아프고 오래 사는 시대가 도래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1세로 이때까지 살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6%라고 하는데요. 3명 중1명은 암에 걸린다는 말인데 적지 않은 수치라고 할 수 있죠. 암에 걸렸을 경우 평균 치료비용은 약 2,800만 원이 조금 넘는다고 합니다. 즉 병보다 치료비가 더 무섭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고, 이에 따라 ‘메디컬 푸어’라는 용어가 등장한 거 같아요.

즉, 충분하지 못한 노후자금에 이 마저도 병원비로 지출해버리니 불안한 노후생활의 연속이 되고 노후파산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죠. 지금 ‘메디컬푸어’부터 노후파산까지 이 모든 것이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이고,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네, 맞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이러한 메디컬푸어로 인한 노후파산문제를 조금이라도 방지하기 위해 보험을 가입하죠. 이렇게 의료비지출을 막기위해 가입한 보험도 은퇴를 앞두고 있다면 전략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험이란 10년, 20년 동안 장기적으로 유지해서 혜택을 보는 상품입니다. 여기서 잘 고민해야하는 것이 내가 정년이 지난 후에도 이러한 보험상품을 유지하기위해 보험료를 지속적으로 납입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야겠죠. 노후자금은 충분치도 않은데 이 마저도 보험료로 빠져나간다면 이것 또한 불행한 노후생활이 되겠죠.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여기서 아주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바로 실손의료비인데요, 실손의료비의 경우 우리가 아프거나 다쳤을 때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모두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실손의료비가 갱신형이라는 것을 꼭 생각해야합니다. 갱신형이다 보니 내가 죽는 그 날까지도 보험료를 내야하고, 더군다나 갱신시에 보험료가 상승을 한다면 이 또한 부담이 되겠죠. 따라서 어떤 방법으로 준비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시청자님과 함께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시청자님께서 노후에 대한 걱정 때문에 직접 전화주셨으니 연결해보겠습니다. 시청자님, 어떤 점이 궁금하셔서 전화주셨는지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시청자>
저는 성남에 사는 주부입니다. 방송을 몇 번 봤는데, 아무래도 우리 부부의 노후생활이 너무 걱정이 되어 신청하게 되었어요. 남편의 정년이 길어야 5년 남았어요. 막상 눈앞에 다가오는게 느껴지다보니 막연하고, 뭔가 해야만 할 것 같고, 가만히 앉아만 있으면 안 될 것 같고, 잘 알지도 못하겠고 어떻게 해야할지 전문가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신청했어요

<이진선 / 앵커>
네, 정년이 코앞인데 답답한 마음이 이렇게 신청을 해주셨네요. 사전에 우리 시청자님 가정의 현금흐름을 보내주셨는데요.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시청자님 그럼 준비하고 계신 연금은 앞서 가계부에서 본 연금저축밖에 없는 거죠?

<시청자>
네, 국민연금이랑 애 아빠 퇴직연금 있고 저희가 개인적으로 준비한 건 그거밖에 없어요.

<이진선 / 앵커>
개인적으로 준비하신 건 연금저축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생활비부터 전체적인 현금흐름, 어떻게 보시나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네, 알려주신 내용으로 간단히 월 현금흐름을 정리해보면, 수입은 420만 원, 지출은 총 209만 원정도 가장 눈에 띄는게 그래도 월 저축가능한 금액이 210만 원 정도 발생이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이 바로 이렇게 고정적으로 수입이 발생될 수 있는 시간이 앞으로 길어야 5년이라는 것이죠. 어떻게 보면 마지막 남은 저축가능한 시기인데요,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우리 시청자님의 노후도 좋아질지, 아니면 힘들어질지가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아마 시청자님이 가장 궁금한 건 지금 우리 집 문제가 정말 심각한가요? 이 부분일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시청자 가족 노후 준비 현황 어떤지 이야기해주세요. 많이 심각한지, 조금만 개선을 거치면 좋아질지.

<이진선 / 앵커>
네, 시청자님께서 앞서 걱정이라고 하셨던 노후준비, 어떻게 하면 걱정없는 노후를 맞이할 수 있을지 우리 전문가님들의 의견을 하나하나 물어보겠습니다.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우선 저축가능한 금액이 210만 원가량 보입니다. 아무래도 평균적인 일반 가정보다는 생활비 지출도 적은 편이고 보험료 지출도 과다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시청자님, 현재 현금흐름을 보면 그래도 다른 분들보다는 좋아 보이는데 혹시 자녀가 독립했나봐요?

<시청자>
네, 딸 둘이 있는데 4월달에 막내딸까지 시집보내고나니 이제 돈 들어갈 일도 없고, 그냥 생활비가 줄어들고, 딱히 돈을 안쓰게 되네요.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자녀들을 모두 독립시키다보니 아무래도 생활비는 줄어들겠죠. 지금 현금흐름을 보면 부채가 없어보이는데요, 주택담보 대출이나 혹은 상환을 해야하는 부채가 있으신가요?

<시청자>
아니요, 현재 빚은 없어요. 주택담보대출도 모두 갚은지 5년정도 되었고요. 이렇게 빚을 갚고, 애들 하나씩 결혼시키다보니 모아놓은 돈은 없어요. 이제부터 모아야죠.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부채가 없다는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럼 차곡차곡 잘만 쌓으면 되거든요. 시청자님 말씀대로 노후준비 하나부터 열까지 제대로 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하겠는데요 끝까지 잘 시청해주세요.

<이진선 / 앵커>
시청자님이 노후준비에 대한 궁금증이 많으신 것 같은데, 좀 더 자세히 분석하겠는데요, 당장 어떤 부분부터 점검을 해봐야 할까요?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아마 시청자님은 현재 하고 계신 연금저축을 가장 점검해보고 싶을 텐데요 그 전에 보험부터 짚어보는게 좋을 거 같아요

<이진선 / 앵커>
굳이 그렇게 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앞서 전문가님들이 메디컬 푸어 이야기를 하면서 보장성 보험이 노후와 긴밀하게 닿아 있다고 하셨잖아요. 은퇴준비의 첫단계, 바로 내가 가입한 보험을 제대로 점검해야 합니다. 앞서 우리 두 전문가님들께서 말씀해주셨다시피 내가 아프거나 다쳤을 때 보장 받을 수 있는 보험이 무너지는 순간 노후생활은 악몽이 될 수 있겠죠.

우리 시청자님의 보험 현황을 보면 상당히 단순하게 가입을 하셨습니다. 부부 각각 통합종신보험으로 1건씩 가입을 했는데요, 이 보험안에 실손의료비까지 포함되어있습니다. 사실 사전에 보험이 상당히 많았었는데 다 정리하고 이 보험만 남겨두셨다고 합니다.

보장내용을 보면 현재 종신사망보장 6천만 원에 일반암 3천에 뇌졸중 및 심근경색으로 2천만 원씩 보장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실손의료비가 있는데요, 우선 보험의 구성내용이나 보장측면에서 어디하나 부족한 부분은 없습니다. 다만 80세 만기라는 점과, 실손의료비가 생명보험사에서 처음으로 취급을 할 때의 실손의료비 그대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입원치료시 자기부담금이 20%입니다.

<이진선 / 앵커>
실손보험이 가입 시기에 따라서 병원비 보장이 각각 다르죠?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그렇죠, 요즘은 다 똑같지만 과거엔 달랐어요. 특히 시청자님 가정 같은 경우 어떤 실손을 가지고 계시나면요. 2008년 생명보험사에서 처음으로 내놓은 실손이었어요. 과거엔 손해보험사나 화재보험사에서만 실손보험을 판매했었거든요. 아무래도 생명보험사에서 취급하던 1세대 실손의료비 가입을 지금까지 해오다 보니 앞으로도 입원치료시 자기부담금은 20%이기 때문에 나중에 부담이 좀 발생할 수는 있겠으나, 현재 두 분이 고혈압 및 고지혈증 약을 복용중에 있기 때문에 실손의료비를 바꾸거나 기존의 보장을 해지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유지를 하면서, 중요한 것은 정년은 길어야 5년정도 남았고, 이 보험의 납입완료시기까지는 약 6년 정도 남았거든요. 그렇다면 유지하다가 나중에 은퇴시점에 맞춰서 감액완납을 통해 납입의무로부터 부담을 해소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험료 납입 부담으로부터 자유롭게 되는 것이죠. 

<이진선 / 앵커>
아무래도 과거 병력 때문에 보험을 바꾸거나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일 할수 있는 정년에 맞춰서 감액완납을 통해서 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하셨는데, 우리가 보통 100세만기 비갱신형으로 많이 보완을 하잖아요. 근데 우리 시청자님은 좀 다른 것 같은데 무슨이유일까요? 병력 때문에 그런건가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물론 100세까지 보장이 되면 좋겠죠. 하지만 시청자님 가족은 특이사항이 있습니다 5년 이내에 은퇴를 한다는 점이에요 병력 때문에 새로운 보험 가입이 어려운 점도 있지만 건강하다고 쳐도 새 보험에 가입하면 최소 10~20년은 또 납입을 하셔야 하는 상황입니다 최대한 고정지출을 줄여야 하는 상황인데 되레 고정지출이 늘어나는 거죠 이는 또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보통 100세만기 비갱신형으로 보완을 해드렸던 이유는 바로 75세나 80세 이후에 실손의료비를 제대로 납입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보장으로 100세 만기로 보완을 해드린거에요.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즉, 실손의료비는 갱신형으로 죽을 때까지 납입을 해야하고,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꽤 많은 상승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그러다보니 이 실손의료비를 나중에 어떻게 유지해야하는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즉, 75세나 80세 이후에 실손의료비 유지는 가뜩이나 부족한 노후자금이나 연금에서 끌어다쓰지 말고 100세만기 비갱신형으로 준비한 보험에서 발생하는 진단금, 수술비로 실손의료비를 유지하라는 뜻이거든요. 노후자금에서 끌어다 쓰지말고 보험에서 충당하게끔 하기위해 100세 만기 비갱신형으로 보완을 하는 것이죠.

다만, 우리 시청자님의 경우에는 주보험 즉 사망보장을 하는 부분에 적립금이 쌓이는 종신보험을 갖고 계세요. 즉 나중에 실손의료비 납입은 이 적립금으로 대체해도 되거든요. 그렇다면 나중에 실손의료비의 보험료 부담은 어느정도 해소가 되는 것이죠. 따라서 굳이 바꾸는 것보다는 유지하면서 납입완료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죠.

<이진선 / 앵커>
그런 숨은 뜻이 있었네요. 단순하게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의료비 지출이 늘어나기 때문에 100세만기 비갱신형으로 준비하는 이유도 있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75세나 80세 이후에 발생하는 진단금이나 수술비로 실손의료비를 유지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네요. 그렇다면 그나마 부족한 내 연금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을거고요.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맞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100세만기 비갱신형으로 3대진단금과 수술비는 꼭 준비해야한다고 방송에서 많이 언급했던 것이죠.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일할 수 있는 정년 이내에 3대진단금 및 수술비, 기타 후유장해 등등 이러한 보험들은 정년이내에 납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고, 100세 만기 비갱신형으로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겠죠.

<이진선 / 앵커>
이렇게 시청자님은 은퇴 이후에도 보험료 납입 걱정없이 조정을 해주셨어요. 그렇다면 의료비 지출부터해서 노후파산까지 걱정은 크게 덜 겠네요. 그렇다면 이제 노후자금 마련입니다. 의료비지출을 막았으면 이제 내가 노후에 쓸 자금을 생각해봐야겠는데요.. 우리 시청자님의 연금 현황 분석해주시겠어요?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우리 시청자님의 노후자금을 말하기에 앞서 한가지 강조하고싶은게 있는데요, 바로 부채가 없다는 것입니다. 부채가 없다는 것만큼 가장 좋은 것은 없어요. 차곡차곡 내 노후자금을 잘 쌓기만 하면 되거든요. 다만 앞으로 저축가능한 기간이 최대 5년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10년이상 장기적으로 납입하는 상품은 되도록 최소화 시키면서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우리 시청자님의 경우 월마다 210만 원의 저축가능한 금액이 있습니다. 이 자금 마지막으로 노후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5년이란 이 시간이 우리 시청자님에게 마지막 남은 골든타임이거든요. 이 골든타임을 아주 효율적으로 활용해야겠는데요, 우선 노후자금, 연금의 준비는 차례대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 바로 국민연금입니다. 남편분의 경우 현재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그리고 개인연금인 연금저축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럼 이 세 가지 연금을 최대한 활용해야겠네요.

우선 국민연금은 물가상승률 만큼 연금액을 국가가 보증해주는 유일무이한 상품입니다. 공적연금의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많이 낸 사람은 많이 받지만 적게 낸 사람 또한 조금이라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부의 재분배 역할도 갖고 있거든요. 국민연금이 아무리 고갈이 될 것이다라고 여기저기서 말이 많이 나온다 하더라도 우리나라가 망하지 않는 이상 국민연금은 건재할 것입니다.

우리 시청자님의 경우 남편분께서 은퇴하는 시점에 맞춰서 국민연금을 수령한다면 아무래도 약 월 130만 원 정도의 연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노후자금의 가장 큰 디딤돌이 되는 것이죠.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국민연금과 더불어 퇴직연금이 보입니다. 대한민국에서 4대보험에 가입된 근로자라면 누구나 퇴직연금에 가입을 하게 되는데요, 우리 시청자님 남편분의 경우 아쉽게도 예전에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하실 때 중간정산을 통하여 이 퇴직연금을 부채 상환에 쓰셨다고 합니다. 그 이후 적립된 퇴직연금의 총 금액은 약 2천만 원정도 앞으로 퇴직연금을 꾸준히 모은다면 정년시기에는 약 4천만 원 정도로 퇴직연금액이 계산되거든요. 퇴직연금 치고는 상당히 부족한 수치이지만 나중에 꼭 연금으로 수령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겠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10년째 유지중인 연금저축이 보입니다. 연말에 세액공제를 받는 상품으로 잘 준비를 하셨고, 나중에 은퇴시기에 맞춰서 연금으로 수령하면 되겠죠. 15년 만기 상품으로 총 적립예상액은 약 6000만 원 정도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퇴직연금과 함께 연금저축의 적립액을 합하면 약 1억 원 정도로 이를 종신토록 수령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약 월마다 50만 원 정도의 연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현재 시청자님의 연금상황을 분석해주셨는데요, 국민연금부터 퇴직연금, 연금저축까지 합하게 되면 그래도 월마다 180만 원씩은 연금으로 수령할 수가 있다고 하셨네요. 적은금액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충분한 금액도 아닌 것 같아요. 그렇다면 현재 저축 가능한 금액이 210만 원인데 이 금액을 어떻게 활용해야 노후자금에 보탤 수 있을까요?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맞습니다. 앞으로 210만 원을 5년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노후자금이 많이 달라질 거예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내게 맞는 연금 상품을 선택하셔야 된다는 점이거든요. 어떤 상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연금에 0이 한 장 더 붙을 수도 있습니다. 자, 그럼 현재 시청자님 가정엔 어떤 연금이 가장 유리할까요? 바로 종신형 연금입니다. 사실 노후자금, 연금이라는 것은 제2의 월급통장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즉 월마다 혹은 연마다 주기적으로 금액이 지급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특히 요즘은 평균수명이 늘어났기 때문에 최대한 오래,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연금이 좋습니다.

앞으로 저축가능한 5년이란 기간은 사실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기간으로 본다면 상당히 짧은 기간인 것 맞습니다.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부수적인 비용을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대표적인 게 수수료입니다.

<이진선 / 앵커>
연금에도 수수료를 그렇게 많이 떼나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종신형연금은 생명보험사에서만 취급을 합니다. 즉 생명보험사의 연금으로 노후자금을 활용할 수 밖에 없는데, 그렇다면 가장 마음에 걸리는 것이 바로 사업비입니다. 즉 보험사에서 떼는 수수료라 보면 되는데 연금상품의 경우 납입기간에 따라 틀리지만 대체적으로 8~ 12% 정도의 사업비를 차감합니다. 예를들어 10%의 사업비를 차감하는 연금보험에 월200만원씩 가입했다면 20만원이라는 금액이 비용으로 차감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210만 원을 그대로 연금 상품에 넣는 게 아니라 이 돈으로 목돈을 만들어서 한꺼번에 넣는 방법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수수료도 확 내려가는 거죠.

<이진선 / 앵커>
어떤 방법인지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려요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아무래도 저축가능한 기간이 5년이다보니 월마다 납입하는 연금상품에 추가납입을 하는 것 보다는, 우선 적금이 되었든 혹은 다른 금융상품이 되었든 안정적으로 1년동안 모으고, 이 목돈으로 한번내고 끝나는 일시납상품으로 진행하는 것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월납과 일시납을 간략하게 비교해보자면 상대적으로 일시납 상품이 사업비는 저렴하죠. 그렇다면 당연히 적립되는 금액은 더 커지겠죠. 다만 목돈이 필요하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죠. 따라서 추천을 하자면 우선 안정적으로 월 200만 원씩은 지속적으로 1년만기 적금으로 안전하게 목돈을 모으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럼 원금만 2,400만 원이죠. 이 금액을 통째로 일시납 연금에 가입하시고요. 이후에 발생되는 210만 원의 저축금액을 추가납입 형태로 넣으시는 겁니다. 그렇다면 5년동안 연금제원을 마련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겠죠. 사업비 절감에 따른 적립금의 최대화를 진행할 수 있겠고요, 지금과 같이 주식시장이 좋을 때는 아무래도 변액상품이 훨씬 더 유리하겠죠.

<이진선 / 앵커>
아무래도 연금보험인데 변액상품으로 가는 건 불안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연금은 안정적이여야 하잖아요.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1. 저금리 시대
2. 공시이율 점점 하락
3. 변액연금보험이라도 보험 상품명에 연금 들어갈 시 원금보장 의무
4. 펀드 안정적으로 설정 등

<이진선 / 앵커>
일시납 상품을 이렇게 활용하는 방법들도 있네요. 한번에 목돈이 필요하다는 단점은 있지만 사업비는 상대적으로 적고, 추가납입을 한다면 그만큼 적립금은 많이 늘어날 수가 있겠네요. 그렇다면 얼마 남지 않은 5년이란 시간이 효율적으로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시간이 될 수도 있겠네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네. 우리 시청자님의 경우에는 정말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연금을 적립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장기적으로 저축하는 것 자체가 위험요소가 되기 때문에 정해진 정년이내에 최대한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한 결과라고 보면 됩니다. 이렇게 월 200만 원씩 꾸준히 1년동안 모아서 일시납을 가입하고, 거기에 추가납입을 진행한다면 5년 정도 되었을 때 약 1억 3천이 넘는 연금 적립액을 달성할 수가 있습니다. 이를 종신형 연금으로 수령한다면 약 월마다 65만원 정도. 그러면 기존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합한 금액이 약 180만 원이었으니 은퇴시점에 약 245만원 정도의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것도 종신형으로 말이죠. 아무래도 기본적인 노후생활을 하는 것에 큰 지장없이 잘 지낼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진선 / 앵커>
이렇게 분석하여 연금수령 가능액을 부부합 245만 원으로 만들어 드린 것 같은데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상당히 커진 느낌이 듭니다. 시청자님께서 든든하시겠는데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든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이러한 노후자금, 연금을 설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물가상승률입니다. 내 노후자금이 물가상승률 만큼 같이 올라주지 않는다면 이 또한 문제가 생길 수 있겠죠. 노후자금은 제2의 월급통장 기능을 하기 때문에 내가 적립하는 기간이 10년 혹은 20년동안 장기적으로 적립을 하고, 연금을 수령하는 기간 또한 20년, 혹은 그 이상으로 장기간 수령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물가상승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데 내가 받는 연금액이 그대로라면 이것만큼 손해나는 것도 없습니다. 따라서 이때에는 연금수령방식을 좀 다르게 구성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전 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우리가 은퇴이후 시기적으로 나눈다면 대표적으로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림을 보면 쉬울텐데요.

밑 부분 먼저 보면 은퇴이후에 재취업이나 다른 곳에서 정년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시기를 소규모 경제활동 시기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70세 전 후까지 근로소득이 소규모이지만 발생하는 시기라 보면 됩니다.  그 이후는 집중 은퇴시기로써 아무래도 연금수입이 전부인 시기로 그만큼 소득도 줄어들거나 없어집니다. 이러한 시기를 전체적으로 본다면 총 20년 이상되는 시기들이거든요. 그렇다면 당연히 물가상승률에 견주어 봤을 때 상대적인 손해가 나겠죠.

연금액은 그대로인데 물가는 올라가게 되는데요, 따라서 그림처럼 내가 받는 연금또한 물가상승률에 맞춰서 체증형으로 수령, 즉 연금액이 점점 증가하는 구조로 수령방법을 선택을 해야 합니다. 물가상승률 만큼이라도 연금액이 증가가 되기 때문에 내 노후자산의 가치는 꾸준히 이어갈 수 있겠죠.

<이진선 / 앵커>
이러한 부분은 아무래도 쉽게 접하지 못하는 좋은 정보들 같은데요, 이렇게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써주시네요. 체증형, 즉 연금수령 금액이 점차 증가해서 물가상승률에 따른 내 연금액의 가치도 보존해주는 플랜으로 설명해주셨습니다.

가장 걱정스러운 노후문제, 의료비지출 방어를 위한 보험점검부터  불안했던 노후자금까지 확 바꿔드렸는데요. 시청자님 고민 어떻게 해결되었는지 짚어보죠.

시청자님, 완벽해 진 것 같은데요. 도움이 좀 되셨나요?

<시청자>
네, 이제 보험도 걱정이 안되고, 노후준비도 이렇게만 하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이진선 / 앵커>
방송 끝나고 추가 상담 때 더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계속 해서 전문가들 도움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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