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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해수부 장관, "골재 대체 자원 있는데 건설대란 우려 맞지 않아"
파이낸셜뉴스 | 2017-06-28 18:41:06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의 발언은 정치인 출신 장관답게 거침이 없었다.

간담회 인사말에서는 '최강 해수부를 만들겠다'고 외쳤고, 배타적경제수역(EEZ) 바다모래 채취 논란과 관련, 건설업계를 향해 '공갈 협박'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내년 지방선거의 부산시장 출마설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도 않았다.

김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배타적경제수역(EEZ) 바다모래 채취 논란과 관련, (골채채취를 중단할 경우) 건설대란을 얘기하는 것은 '공갈 협박'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조금만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하면 대체 자원이 있는데 왜 건설 대란이 일어나냐"며 "육상의 강변 모래나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 저렴한 모래를 수입할 수 있는데 미리 대란을 얘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새정부의 해운업 강화 방안에 대해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국정과제 확정 절차를 거친 뒤 이를 바탕으로 실행 계획을 세울 것"이라며 "7월 말까지는 계획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대강 보 방류 확대와 관련해서 김 장관은 "보 방류를 확대하면 수질이 더 좋아지는 것 분명하고, 유속이 빨라지고 물이 좋아지면 최종적으로 바다에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내년 지방 선거에서 부산시장 출마설에 대해 부정하지는 않았다. 출마 가능성은 열어뒀다.

김 장관은 "(부산시장) 선거에 안 나간다고는 안했고, 내년에 안나가도 되겠구나 그런 생각은 했다"며 "사람 일은 100% 단언하고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다만, "장관을 맡은 이상 최선을 다할 것이고, 6~8개월 뒤에 장관직을 그만둔다고 생각하고 일할 수는 없지 않냐. 출마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장관직을 수락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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