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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훈풍에 1분기 ELS 발행·조기상환 모두 늘었다
뉴스핌 | 2017-06-29 08:24:00

[뉴스핌=우수연 기자] 증시 호황에도 올해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잔액이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ELS 발행 잔액은 64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 감소했다. 발행액도 늘었으나 상환액이 더욱 빠르게 증가하면서 상쇄된 영향이다.

지난 1분기 ELS 발행액은 19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조9000억원(99%) 가량 크게 늘었다. 대부분 공모형, 원금비보장형이었으며 주로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였다.

반면 상환액은 24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조원(243%) 급증했다. 최근 유로스톡스50과 HSCEI 등의 주요지수 가격 상승으로 ELS의 조기상환 규모가 20조8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만기상환은 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1분기 기준 증권사들의 ELS 발행 및 헤지운용에 따른 이익은 14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7% 급증했다. 글로벌 주요 지수가 상승하면서 조기상환이 증가했고 파생상품 운용이익도 전년동기대비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1분기말 파생결합증권의 헤지자산 평가금액은 98조6000억원 수준이며, 이중 채권으로 운용하는 비중이 73.2%(72조2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지난 1분기부터 파생결합증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운영하는 헤지자산과 고유자산을 구별, 관리하는 구분관리제도가 시행됐다.

박정태 금감원 자본시장감독국 팀장은 "최근 주요 주가지수 상승 등으로 ELS 발행과 상환이 모두 증가하면서 파생결합증권 투자자 보호를 위한 감독 강화가 필요해졌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헤지자산의 적절한 관리를 위한 점검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생결합증권 헤지자산 현황 (단위: 조원, %)
* 현금, 기타자산 등 <자료=금융감독원>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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