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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실적 호조에 S&P "사상 최고"
뉴스핌 | 2017-07-26 05:20: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2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주요 기업 실적이 금융시장의 기대를 웃돌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와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에서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사진=AP/뉴시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0.26포인트(0.47%) 상승한 2만1613.43을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1.37포인트(0.02%) 오른 6412.17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7.17포인트(0.29%) 뛴 2477.08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양호한 2분기 기업 실적에 주목했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는 1달러 청량음료와 수제 햄버거 출시로 실적이 1년 전보다 개선되면서 4.75% 급등했다. 캐터필러도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고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5.86% 뛰었다.

시장은 결국 기업 실적이 시장을 움직인다고 판단하고 주식을 매수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내놓은 S&P500 편입 기업은 순익과 매출이 각각 7.2%, 5.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70%의 기업들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전문가들은 기업실적이 계속해서 개선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가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가 주식시장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한 연준은 내일(26일) 결정된 통화정책을 발표한다. 이달 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가 지배적이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도 없는 이달 회의에서 시장은 연준이 오는 9월부터 보유 자산의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는 힌트를 줄지에 주목하고 있다.

웨드부시 증권의 이언 와이너 주식 부문 책임자는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혼조된 메시지가 있었지만,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으며 중앙은행들은 꽤 완화적이고 강세 플레이가 여전히 펼쳐지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주식에 대한 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US뱅크자산운용의 테리 샌드멘 수석 주식 전략가는 "기업들은 긍정적인 놀라움을 주는 시기이며 이것이 주가를 움직이는 주요 요소"라면서 "밸류에이션이 비싸졌지만, 실적이 증가하고 연준이 완화적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말했다.

다만 전날 양호한 실적을 냈지만, 트래픽 인수 비용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2.84% 급락하며 나스닥 지수의 상승을 제한했다. 쓰리엠(3M)은 기대에 못 미친 분기 실적으로 5.10% 하락했다.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미국의 지난 5월 주택 가격은 5%대 상승 흐름을 지속했으며 콘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1.1로 2000년 이후 2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이행 의지가 확인되면서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55달러(3.34%) 상승한 47.89달러로 지난 6월 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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