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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늘의 1면] "한반도 정세 엄중… 모든 조치 강구" 外
파이낸셜뉴스 | 2017-08-11 08:47:05

미국과 북한의 사생결단식 말싸움이 계속되면서 한반도 안보 리스크가 급부상했다. 한반도 안보위기설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식시장은 이틀째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청와대와 외교부, 통일부 등 외교안보부처는 10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2시간 이상 연 뒤 "한반도에서의 긴장 해소와 평화 관리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외교안보부처 장관 및 청와대 핵심 참모들이) 테이블 위에 모든 조치들을 올려놓고 해결방안을 다 쏟아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상황이 엄중해질수록 미국과 북한이 대화 테이블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그런 상황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간 대화가 개시되도록 한국의 역할을 모색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北, 괌 타격 구체계획 밝혀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안(2371호) 통과 직후부터 북한의 위협 수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북한군 전략군은 전날 '괌 포격' 운을 뗀 데 이어 이날엔 전략군 사령관 김락겸 명의로 '화성-12'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4발로 미군기지가 있는 괌을 포위 사격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북한은 심지어 "일본의 시마네현, 히로시마현, 고치현 상공을 통과할 것"이라고 미사일 경로를 짚고는 "사거리 3356.7㎞를 1065초간 비행한 후 괌도 주변 30∼40㎞ 해상 수역에 탄착되게 될 것"이라며 탄착지점까지 밝혔다. 시기도 '8월 중순까지'라고 못 박았다. 이달 하순 실시되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전후해 괌을 향한 무력시위성 미사일 도발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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