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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회사 제시안 거부...추가 부분파업 예고
파이낸셜뉴스 | 2017-08-16 21:01:06
현대자동차 노조가 회사측의 제시안을 거부하고 부분파업을 이어간다.

16일 현대차는 호봉승급분(4만2879원) 지급과 성과급 200% 및 100만원 지급안을 노조에 제시했다. 올해 임단협에서 회사측의 첫 제시안이다. 노조가 요구한 기본급 인상이 빠진 것은 실적악화와 중국의 사드후폭풍 등에 따른 판매부진 등 위기감이 고조된데 따른 것이다. 고임금 구조로는 기업생존마저 어렵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는 게 회사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노조는 이날 중앙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회사의 임금 제시안 거부와 함께 앞으로 사흘간 부분파업을 하기로 했다. 17일과 18일 각각 4시간씩, 21일에는 2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지난 10일과 14일에 이어 부분파업을 이어가는 것이다.

오는 22일에는 조합원들이 정상 근무를 한다. 다만,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기아차 노조와 함께 현장위원 및 확대간부 이상급 상경 집회를 벌이기로 했다. 이후 노조 행보를 가늠하는 중앙대책위 회의는 23일 회사측과 교섭후 열린다.

앞서 두 차례에 걸친 노조의 부분 파업과 지난 12일 휴일 특근 거부 등으로 현대차는 지금까지 6500여대, 1300억원 규모의 생산 차질을 빚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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