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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0년까지 31종 친환경차 라인업 구축…“미래 시장 선점”
한국경제 | 2017-08-17 12:11:20
현대자동차가 2020년까지 총 31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구축한다. 경쟁력을 강
화해 미래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1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차세대 수소연료전기자동차
(FCEV)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이러한 계획을 내놨다.

또 라인업 확대를 통해 2020년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판매량 2위를 달성하
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디젤 게이트 등으로 촉발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내연기관차 중심축을 이동시키고 있다”며 “전기차 중
심 친환경차 전략을 강화해 한발 앞서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코나 전기차부터 제네시스까지

현대차가 2020년까지 선보일 친환경차는 하이브리드카(HEV) 10종, 플러그인하이
브리드카(PHEV) 11종, 순수 전기차(EV) 8종, FCEV 2종 등이다.

현대차는 기아차를 포함해 현재 아이오닉과 쏘나타, 니로 등 총 14종의 친환경
차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14종인 친환경차 라인업을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rd
quo;고 말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대차는 가장 먼저 HEV, PHEV 라인업 강화에 주
력한다. 또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확대하고 후륜 구동 기반 시스템
, 전용 플랫폼 등을 도입한다.

내년 상반기와 2021년엔 소형 SUV인 코나와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전기차를
각각 출시한다. 코나는 1회 충전 시 390㎞ 넘게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밖에 올 4분기 미래 상용차인 차세대 수소전기버스를 공개한다.

이기상 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은 “심각한 환경문제로 친환경차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현대차는 기술 역량을 총동원해 친환경차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궁극의 친환경차, 차세대 FCEV 공개

현대차는 이날 세계 최초로 차세대 FCEV를 공개했다. 출시 시점은 내년 초다.

이 본부장은 “차세대 FCEV는 현대차의 리더십을 상징한다”며 &ldq
uo;청정 에너지원인 수소로 운영되는 사회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고자 한다&r
dquo;고 말했다.

차세대 FCEV는 연료전지 시스템 효율과 성능 등을 개선했다.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580㎞ 이상이며 최대 출력은 163마력이다. 10년·16만㎞ 내구 성
능을 달성해 내연기관차와 차이가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차가 개발 중인 최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장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원격 자동주차 보조 기술과 고속도로 주행보조 등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탑재한다.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FCEV는 수소가 공기 중 산소와 반응할 때 생기는 화학
에너지를 전기로 바꿔 모터를 돌린다. 특히 유해가스 배출이 없어 궁극적인 무
공해차량으로 불린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여의도 한강공원에 서울시와 공동으로 수소전기하우스를 마
련했다. 차세대 FCEV 두 대가 전시되며 여러 체험 공간을 갖춰 수소에 대한 이
해를 높일 수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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